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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탕 한 그릇이면 올 여름도 '거뜬'일산서구 킨텍스 남문 인근 ‘토정농장’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6.07.11 14:32
  • 호수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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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인근에 있는 ‘토정농장(대표 최명수‧손영매)’은 매년 복날즈음이면 손님들로 북적이는 용봉탕 전문점이다. 11년째 운영 중인 이곳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려면 하루 전이나 4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용봉탕에는 김포 전용 양식장에서 공급 받는 활자라, 곡물사료를 먹여 직접 키운 오골계, 활전복 4마리, 4년근 인삼 1뿌리를 비롯해 가시오가피, 황기, 당귀, 엄나무 등 국산 한약재 12종류가 들어간다.

3시간 정도 진액이 우러나도록 푹 고은 후 손님상에서 한 번 더 끓이면서 맛볼 수 있다. 자라는 등껍질만 떼고 물렁뼈까지 다 먹을 수 있는데 쫄깃한 살이 꽤 많다. 자라는 닭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 다섯 가지 육류 맛이 난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인체면역기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자양강장 효과가 있고 혈압을 낮춰주며 뇌졸중 예방과 피부노화방지(주름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봉탕은 일단 고기를 모두 건져먹은 다음 남은 진한 육수에 흑미, 찹쌀, 각종 견과류 등의 재료를 넣고 즉석에서 죽을 끓여 먹는다. 이곳 반찬 대부분은 1300평의 밭에서 직접 농사 지은 제철 채소들로 만들어낸다. 알타리김치, 쪽파김치, 풋고추잎무침, 오이지, 양배추장아찌 등도 곁들여나온다.

보양식인만큼 간을 맞추는 소금과 장류에도 여간 신경을 쓰는 게 아니다. 3년 묵혀 간수를 뺀 신안산 소금,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간장을 써 음식 하나하나가 건강식이다. 60평의 하우스농장을 따로 둬 닭, 오리, 토끼, 오골계, 거위 등도 직접 키운다. 농장 주변에서 직접 재배하는 참옻, 계절 따라 거둬들이는 옻나무, 오가피, 엄나무 새순도 요긴한 식재료가 된다.

이곳 별미 중 하나인 3초 삼겹살은 직접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참가마에서 기름기가 쫙 빠지도록 구워낸다. 식사 후엔 다양한 야생화가 피고 지는 주변을 산책하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간혹 다른 지역에서 왔다가 분위기에 취해 1박2일 머물다 가는 이들도 있다.

오전 10시 ~ 오후 10시 운영. 연중무휴. 야외 팔각정, 사각정, 평상이 갖춰져 있고, 실내는 80석.

 

토정농장

주소 일산서구 대화동 1945-5(킨텍스 남문 인근)

주요메뉴 용봉탕 150000원(4인) 삼겹살 7000원(200g)

문의 031-917-7704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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