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고양 경제를 살려내는 지역기업·경제인 탐방(54)-(주)인텔리전스

 협력국과의 상생·협업 중점 정부부처 해외 마케팅 컨벤션

 개도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한 기관·기업의 마이스 기획 전문

‘마이스(MICE)를 기획한다.’

인텔리전스 사업영역에 대한 유승희 대표의 설명이다. 크게 4가지 영역을 지칭하는 마이스(MICE) 산업군은 국제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 xhibition)의 영문 첫머리 글자에서 유래한다. 마이스 산업은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계가  지식경제의 생태계로 변화되면서 경제계 핵심 주제어로 떠올랐다. 국가 간 지식정보 교류와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지속적인 성장 추세다. 이처럼 정보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마이스 산업은 그 지역의 문화와 융합돼 확장되면서 21세기 경제의 창조적 추동력을 제공한다. 2009년, 마이스 산업의 동향을 인식한 정부는 신성장 동력으로 국내 경제를 견인할 고부가 서비스 산업으로 선정했다.

 

 유승희 대표

인텔리전스는 2007년, 한국이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의 수혜국에서 지원국이 되던 시기에 설립됐다. 정부기관의 정보통신 기술과 관련해 베트남 지역의 현지 마케팅 컨벤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아세안 지역 전문 마이스 기획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인테리전스는 국내 기관의 해외 마케팅 컨벤션을 시작으로 지역 전문가를 국내에 초청해 지식 공유의 장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초청 컨벤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후 해외 현지 마케팅 컨벤션과 국내 초청 컨벤션을 진행하며 인도차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 지역에 대한 정보와 현지 상공단체와의 네트워크를 촘촘히 형성해왔다. 국내 정부 기관과 현지 기업들에서의 만족도가 높다. 다수의 성공적인 양국 간 협업을 이끌며 민간 무역협회의 기능을 톡톡히 해온 인텔리전스는 그야말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이러한 컨벤션 이외에 포상관광과 국제전시를 포함한 마이스 기획과 진행은 물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인텔리전스는 명실공히 전문 마이스 기획사다.

2013년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 이하 진흥원)의 성사센터에 둥지를 튼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결성된 진흥원 입주기업들의 협의체인 고양시강소기업협업포럼 소속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아낌없는 조력으로 두터운 신의도 얻었다.

 

컨벤션 후 기념 촬영

인텔리전스의 경쟁력은.

국제마케팅 컨벤션의 경우 현지 기관·기업과 다년간 쌓아온 관계가 바탕이 돼야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얻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비즈니스의 결과는 기대 이상의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진다. 사후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프로젝트별로 커뮤니티를 생성, 지속적인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차이나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으로의 기업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국내 기업의 진출 붐이 일어난 베트남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준다면.

흔히 중국과 아세안 지역을 동일한 기업 환경으로 생각하지만, 이 두 지역은 전혀 다른 문화권의 시장이다. 아세안 지역은 메콩강지역 경제협력(GREAT MEKONG SUBREGION COOPERATION) 지역인 인도차이나 반도의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와 태국·미얀마·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필리핀·브루나이·싱가포르 10개 국으로 이들 국가들은 불교, 가톨릭, 무슬림의 다양한 종교를 중심으로 국가 간 지역 특색이 강하다.

베트남은 아세안과 인도차이나 반도의 관문으로 인건비가 낮은 장점 이외에 국민성이 근면하고 성실해 해외 진출 기업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다. 특히 한국과 FTA를 체결해 국내 부품소재기업에게는 현재가 황금의 진출 시기다. 한류로 우호적인 분위기의 베트남은 내수시장의 인구가 1억 명이라는 장점도 있다.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경제 종주국으로 베트남 시장을 뚫으면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시장에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들 세 국가를 합치면 1억3000만 명의 시장이다. 현지 법인 철수 시에도 사업 청산 과정이 간단하다.

 

 해외 전문가 초청 컨벤션 진행 모습

성공적인 현지 법인 설립과 협업을 위해 조언한다면.

베트남의 경우를 예로 들면, 진정한 공감과 신뢰감 형성이 최우선이다. 수익성만을 목적으로 조급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중국에서 ‘콴시’로 불리는 실익성을 중심으로 한 신뢰 관계보다 진정성이 더 강화된 상호 정당거래에 대한 확고함이 형성되어야 한다. 베트남 어로 ‘떰’이라고 하는데 ‘마음’을 일컫는다. 법인 설립은 이러한 마음마케팅 기반이 형성된 이후가 적기다.

 

미래 성장 계획이 궁금하다.

10년간 마이스 기획에서 생긴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 전문 수출 사업영역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 지역의 시장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을 현지총판과 연계해 해당 국가에 공급하는 전문 수출기업으로의 변환이다. 나는 이러한 수출 방향을 생각하지만 회사는 현재 마이스 기획을 고수하려 한다. 논의와 결정이 남아있다.

 

아세안 지역 기관·단체에서의 활동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많다. 관련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소통능력, 영어와 문서 제작 프로그램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 아세안 지역의 기업과 전문가들은 영어에 능통해 현지어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사업 수주를 위해서는 제안서와 공문서 작성을 위한 오피스 프로그램인 파워포인트, 엑셀, 한글 프로그램을 능숙히 다룰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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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

<특징>

국내외 MICE기획·진행과 사후관리 전문, 아세안 지역에서의 폭 넓고 깊은 정보 보유, 해당 지역에 대한 세밀하고 정제된 정보 제공

<위치 및 문의>

위치 :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704-10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407호

매출 : 12억원

직원 : 4명

문의 : 031-967-0158

홈페이지 : www.global-it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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