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소음저감시설 설치

덕양구는 화정 9단지의 주민숙원사업인 토당육교 방음벽설치공사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총 9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국도 39호선과 시도 74호선인 토당육교가 인접되어 있어 차량통행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 인근 주민들이 창문을 열지 못할 뿐 만 아니라 창문을 닫아도 소음으로 인해 가정생활에 많은 고통을 받아 오던 곳이다.

덕양구는 다각적인 검토결과 방음벽설치가 가장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어 소음측정을 실시한 바 73db로 환경기준치인 65db보다 8db이 높게 나타났다.

안전진단 실시결과 기존의 육교시설물로는 방음벽을 설치할 수 없어 별도의 구조물을 설치한 후 상단에 방음벽이 설치되도록 공법을 확정하여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모든 공정을 완료한 것이다.

실제로 방음벽 설치가 완료된 후 9단지 10층에 사는 주민들은 창문을 열어놓아도 소음으로 인한 생활불편이 없어졌다며 환영하고 있다. 소음 측정 결과도 설치전보다 7db이 낮게 나타났다.

덕양구는 토당육교 방음벽설치공사로 인하여 콘크리트옹벽 높이가 2.8∼9.8m, 길이가 210m로 도시미관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북한산, 흥국사, 자유로, 한강, 호수공원 등 시의 특성을 잘 살린 벽화를 방음벽에 그려 넣어 상쾌한 이미지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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