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바닥에 자라고 있는 남조류와 수초를 제거하는 작업이 요즘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호수 바닥을 청소하는 현장을 찾았다.
물 위에 떠다니는 청소장비는 최대 수심 3m인 호수 바닥을 솔로 문지르고 이물질은 흡입한다. 그 외에 떠오른 수초 등은 그물로 모아서 특정 장소를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고양시는 올해 남조류 제거작업에 쓰이는 예산을 대폭 늘렸다. 호수공원이 조성된 지 20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호수 중앙 바닥까지 남조류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3년 사이 그 전에는 보이지 않던 남조류와 수초가 대량으로 번식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이상고온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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