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초 완공예정

고양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일산고속버스터미널이 지난 10일 기공식을 갖고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은 연면적 5만평에 지하5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에는 대형 할인매장인 이마트와 주차장이 들어오고 터미널과 편의시설은 물론 사무실과 극장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국 고속버스 22개 노선과 시외버스 35개 노선이 들어올 예정이다. 24대의 승차장과 10대의 하차장, 33대의 박차장 규모. 터미널측은 하루 이용객을 2만명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1년 12월 사업권을 인수한 (주)트라넷(대표이사 성낙명)은 지난 해 2월 고양시 건축심의를 얻고 지난 달 18일 건축허가를 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사업시행기업인 트라넷은 연간 100만명의 이용객을 유치해 수도권 서부지역 제1의 종합버스터미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김포공항, 전국 터미널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대북 물류거점 중심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맡아 공사에 들어갔다.
터미널측은 당초 내년 추석 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인허가 기간이 예상보다 4개월 가량 늦어지면서 본격적인 여객 수송은 2005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주)트라넷의 성낙일 부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공식에서는 그 동안 터미널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지역인사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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