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 축하공연 맡은 김숙진 킴스에이스 대표

[고양신문]“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와 누구나 겪게 되는 노화로 우리 모두는 잠재된 장애를 갖고 있으니까요“

 

김숙진 (주)킴스에이스 대표가 밝힌 2016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에 참여하는 이유다. 공연기획사인 킴스에이스는 이번 대회의 개막 축하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2016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는 오는 24~2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국제장애인연맹의 한국회원단체인 한국장애인연맹 주관으로 열린다. 국제장애인연맹은 80년 캐나다 위니펙시에서 개최된 국제재활협회 세계대회에 참가했던 장애인 250여 명에 의해 설립된 장애인 당사자들의 국제적 인권단체다.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기회균등' 이념의 실현을 목표로 한국장애인연맹은 86년에 설립됐다. 이후 장애인에게 필요한 사회보건·교육·근로·문화환경의 개혁과 발전에 기여해 왔다.

대회 첫날인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장애를 극복한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 발달장애 플루티스트 이영수,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스윗하모니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무대를 기획한 김숙진 대표는 “장애인의 예술문화 활동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회적 통합은 킴스에이스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 장애인들의 음악향유, 음악활동에 기여하며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국제 교류 또한 지속적으로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음악과 치유’, 두 가치를 녹여 국립공원과 함께 '김숙진의 힐링콘서트'를 기획해 전국순회 개방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고양의 공연 기획인이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한중국제영화제 음악 감독으로도 발탁됐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행사문의 010-8949-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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