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직거래, 원당화훼단지 고양화훼직판장

▲ 고양화훼직판장은 6만여 평에 이르는 원당화훼단지에서 생산된 화훼를 직거래할 수 있는 화훼장터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 여름도 고비를 넘기고 있다. 에어컨의 인공 바람으로 가득 찼던 실내를 자연의 공기로 정화할 수 있는 식물인테리어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 다양한 식물을 구경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원당화훼단지 고양화훼직판장을 소개한다.

고양화훼직판장은 6만여 평에 이르는 원당화훼단지에서 생산된 화훼를 직거래 할 수 있는 화훼장터다. 규모는 대화동 화훼직판장의 두 배. 동양란과 서양란, 관엽식물, 다육식물 등 600여 종의 화훼가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직판장 인근에는 테마동물원 쥬쥬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 즐비하다. 식물 구경도 하고 맛집도 찾아보는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도 가볼 만하다.

고양화훼직판장은 고양시와 수도권, 전국 각지의 화훼매장에 화훼를 공급한다. 화훼도매시장의 역할을 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찾아올 경우 소량이라도 판매한다. 한참 걸어야 한 바퀴 둘러볼만큼 다양한 화훼를 마음껏 구경하고 30% 정도 싼 값에 살 수 있다.

요즘에는 젊은 부부들이 이곳을 자주 찾아온다. 화훼로 공기정화를 해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을 먼저 묻는다고 한다.

이병로 고양화훼직판장 실장은 “식물 중에는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암모니아 등 위해 물질은 흡수하고 맑은 산소를 내뿜는 식물이 많다”며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좋고 자연공기청정기의 역할도 하는 식물을 잘 활용하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 “식물을 고를 때는 잠깐 피었다가 지는 꽃보다는 식물의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면 호접란의 경우 침실에 둘 경우 예쁘기도 하지만 꽃이 지더라도 훌륭한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한다. 호접란은 선물용이 아니라면 뿌리로 구입해 집에 있는 예쁜 용기에 담아두면 더 개성 있는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직판장에서는 호접란 한 뿌리를 5000~1만2000원에 살 수 있다. 직판장 관계자는 “크고 비싼 화분을 하나 두는 것보다 작은 화분을 곳곳에 여러 개 두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공기정화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원당화훼단지 고양화훼직판장
문의 1566-2846


 

공간별 추천 식물

침실 _ 선인장, 호접란, 다육식물
↳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다량 배출해줘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 준다.

공부방 _ 팔손이, 니라, 필로덴드론,
     로즈마리
↳ 음이온이 많고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주방 _ 산호수, 스킨답서스, 아펠란드
↳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음식조리 시 배출되는 위해 성분을 제거하는 식물이다. 냄새도 제거한다.

욕실 _ 관음죽, 스파트필럼, 안시리움,
    테이블야자 
↳ 화장실 암모니아 냄새를 제거해 공기를 맑고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베란다 _ 허브, 팔손이, 베고니아
↳ 햇빛을 좋아해 베란다에 놓으면 좋은 식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쾌적한 베란다 환경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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