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른쪽)황봉천씨가 고양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벼를 안아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황봉천(덕양구 현천동 211번지)씨가 지난해보다 보름이나 빠른 19일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벼를 수확했다. 황씨와 아들 황선수(고양시 쌀연구회 총무)씨는 이날 3000평의 황금들녘에서 콤바인으로 극조생 품종의 '한설벼'를 거둬들였다.

황봉천씨는 밥맛 좋은 추석햅쌀로 선정된 한설벼 종자를 지난 5월 5일 모내기한 후 3개월여 동안 부지런히 돌봐 고양시 첫 벼 수확이라는 기쁨을 안았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이 없었던 것도 수확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됐다. 이날 수확한 벼는 이틀간 전용 건조장에서 건조한 후 도정해 지역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고 농장직거래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수확 현장에는 정종현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황수경 기술지원과장, 소재식 팀장, 신형기 농촌지도사, 이홍순 고양시 쌀연구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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