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개발사업 조합원 모집... 보상 문제로 착공 늦춰져

덕양구 벽제동 산43-6번지 일원 17만5417㎡(5만3064평)에 진행되는 ‘벽제 목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벽제 목암지구는 1999년 2월 (구)도시계획법에 의해 ‘벽제동 제2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지정됐지만 거주민들의 환지사업방식에 대한 반대로 장기 표류되었다. 그러다가 지난 2006년 민간 주도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환되고 환지방식에서 수용방식으로 바뀌면서 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2014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주)에스디산업개발 측은 민간개발사업의 조건인 ‘해당 토지면적의 3분의2이상, 토지주 2분의1이상의 동의’를 충족하기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토지수용작업을 벌여왔다.

시 도시정비과 김기태 담당자는 “목암지구 144필지 소유주의 대부분은 도시개발사업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현재 토지에 대한 보상이 진행 중”이라며 “보상을 두고 사업자 측과 토지주 사이에 갈등이 있어 착공이 늦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 목암지구에는 공동주택이 총 1885세대로 지상 8층~16층, 전용면적 64㎡(1116세대), 66㎡(117세대), 70㎡(25세대), 75㎡(329세대), 84㎡(298세대)로 구성됐다. 이 외에 연립주택이 39세대, 단독주택이 12세대로 계획되어 있다. 고양 목암지구 공동주택 브랜드 명은 ‘신안실크밸리’로 정해졌다.

사업시행자 측은 올해 한반기에는 공사 착공하여 2018년 12월 31일 사업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