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청에서 반대여론 확산 행사

 

 

 

 

고양환경운동연합, 노동당 고양파주 당협, 고양 녹색당,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 지부, 덕양 아이쿱 생협, 대곡초 학부모회와 산황동 골프장을 반대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펼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정 고양환경운동연합 고문은 “환경청은 대기질 영향권으로 골프장 반경 3km 까지는 비산 농약이 날아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30km 밖에 있는 시민들도 골프장으로 오염된 정수장 물을 마시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산황동 골프장과 고양정수장과의 거리는 294m다.

기자회견 이전에 범대위는 산황동 골프장 증설을 묵인한 고양시청과 유은혜 국의의원 사무실에서 각각 따로 출발해 산황동 수자원공사(고양정수장)에 만난 후 급수를 패트병에 담아 반송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범대위는 이날뿐만 아니라 3일까지 이틀에 걸쳐 고양시민들에게 골프장 증설에 대한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행사를 펼쳤다. 한편 고양시는 1일부터 시청 정문 앞에 범대위의 행사를 저지하기 위한 차량를 세워 놓았다.  

 

2일 밤 7시50분경 산황동 골프장 증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청에서 문화제를 진행하기 위해 시청에 돗자리를 마련하려는데 고양시 공무원들이 이를 저지했다. 시민들의 시청 진입을 막으려고 하는 고양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시청 정문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    

 

2일 밤 시청 진입을 하지 못한 시민들의 문화제 행사에서 영주산마을 공동체 경기민요 모임이 태평가 개사곡 등 민요를 부르고 있다.  시청 정문에서는 여전히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시민들의 시청 진입을 막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문화제에서 전 SBS 객원 연주자인 최명수씨가 색소폰 연주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문화제에는 트로트 가수 조은정씨의 공연, 상탄초교 교사 고경옥, 이은선 선생님과 아이들의 공연, 서정초교 우쿠렐레 학부모 동아리의 공연,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인 유연이씨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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