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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지표 천식, 숙면 취하고 심장기능 회복해야궁금해요, 건강 - 천식
  • 권구영 기자
  • 승인 2016.09.12 12:00
  • 호수 1288
  • 댓글 1

미국 대선 후보로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이 최근 연설 도중 나오기 시작한 기침을 물이나 사탕 섭취를 통해서도 한동안 멈추지 못하자 일부에서는 힐러리가 노인성 천식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천식은 특히 환절기에 유아·어린이에게도 나타나곤 하지만 이처럼 우리 몸의 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중년·노년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천식... 왜, 어떻게?

▲ 출처 :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발병원인
천식을 발생시키는 ‘원인인자’와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화인자’로 구분해볼 수 있다.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물질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식품, 약물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악화 요인은 감기, 담배연기와 실내오염, 대기오염, 식품첨가제, 기후 변화, 황사, 스트레스 등이 있다.

증상
기관지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이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증상 외에 단지 마른기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 혹은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듯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심한 천식 발작은 호흡정지처럼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검사
천식은 폐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검사, 객담(가래) 검사 등을 통해 검사하고 진단한다. 기관지 천식은 정상인에 비해 기관지가 예민하여 자극을 받으면 기관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폐기능 검사를 통해 기관지가 얼마나 좁아져 있는가를 확인하고,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하여 좁아진 기관지가 충분히 넓어지는가를 확인하여 진단한다. 기관지 유발 검사는 기관지의 수축을 유발하는 약물 흡입을 통해 기관지 과민도 정도를 측정한다.

치료
기관지 천식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많은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을 잘 조절하고 폐기능을 정상화하여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치료방법으로는 약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약물요법, 천식의 원인 물질을 찾아 원인 알레르겐 노출을 최소화하고 악화인자로부터 회피하는 회피요법 등이 있다. 원인 물질을 소량씩 주사하여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 면역요법을 쓰기도 한다.

▶ 참조 및 발췌 :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일상 생활관리와 치료 병행해야"

한의사 유용우 원장을 만나 천식에 관한 한방적 분석과 대응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들어보았다.  

▲ 유용우 원장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천식은 크게 보면 점막이 부어올라 좁아진 경우, 기관지를 구성하는 연골링이 좁아져서 위축된 경우 나타나는 것이 기본적인 틀이다. 특히 연골링이 좁아진 경우는 불가역적이어서 완치는 불가능하고 점막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뿐이다.

왜 그렇게 되는지 원리를 설명해 달라.
우선 우리 몸의 내부 요인을 살펴보자. 우리 몸속의 세포 대사가 효율이 좋으면 산소가 덜 필요하고 호흡을 적게 해도 큰 문제가 없다. 심장의 기운이 왕성하면 혈구와 산소의 결합력이 강해서 세포까지 잘 도달한다. 비장에서 노후 된 혈액을 파괴하고 새로운 혈액을 잘 생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몸 내부에서 대사·심장·비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몸이 무거워지고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 호흡이 힘들어지면서 궁극적으로 기관지 점막이 좁아지는 천식 증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외부요인은 무엇을 말하나.
외부 요인으로는 폐에 도달하는 공기의 조건이 중요하다. 공기는 100% 습도의 깨끗한 상태로 폐에 도달해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코의 점막(가온·가습 필터 역할), 인후(면역 필터 역할), 기관지(최종 마무리 종합 필터 역할)이다. 코나 인후에서 80% 미만의 기능만 가동하면 나머지 역할을 수행하느라 기관지에서 점액 분비량이 늘면서 기침이 나오고 심한 경우 점막이 붓고 연골링이 위축되고 좁아지면서 천식 질환으로 이어진다.

한방적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가장 기본적인 것은 몸의 노폐물 독소를 정리해서 방해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비염, 인후염, 편도염 등 호흡기 통로를 점검해주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심장의 기능을 회복해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일찍 자고 푹 자야한다. 인간이 하루에 8시간을 자야하는 이유가 다 있다. 수면은 우리의 육체뿐 아니라 정신도 휴식과 회복을 반복하는 과정이다.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잠을 제대로 못자면 약효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운동 또한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 같은 심폐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적절한 육체적 활동은 숙면을 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질 좋은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 같다.
양방 치료에서는 기관지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치료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성인 천식 치료는 근본적으로 치료가 아니라 관리다. 천식은 대표적인 인간의 노화 현상이기 때문이다. 짧게는 2개월에서 6개월까지 생활관리와 더불어 치료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몸의 전반적인 흐름 관리를 치료의 근본으로 본다.

▶ 유용우 유용우한의원 원장

·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 은빛한의원 원장(국내 최초 어린이전문 한의원)
· 도원아이한의원 네트워크(19개점) 공동대표원장
·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1997) 유용우, 채기원 공저
· 『발로 뛰어 찾은 한방명의 20』(2011)에 선정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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