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고양 경제를 살려내는 지역기업 탐방(60)-(주)우영종합물류

국내 최초 화물 무게·부피 분석을 통한 합리적 운송방법 및 가격 제시

수출입 물류의 통관부터 운송 보관 포장까지 제반 서비스를 한 번에

[고양신문]1994년 설립, 창립 23주년의 우영종합물류(이하 우영)는 국내 직원 40명과 중국과 베트남의 해외직원 130명을 둔 중견종합물류회사다. 2013년에 경영에세이 『트래픽 디자이너』(CAMEL 월드와이드)를 출간한 이성수 우영종합물류 대표는 물류 운송경로 설계 개념을 도입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성수 (주)우영종합물류 대표

우영의 국제물류 업무는 수출입 화물을 해외로 보내고 해외에서 배나 비행기로 국내 운송을 주선하는 일인데, 이 과정의 통관과 내륙운송, 창고보관, 포장 등의 업무를 최소의 비용, 최적의 경로를 기획해 물류운송에서 경제성과 신속성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트래픽 디자이너』(CAMEL 월드와이드)

20여 년간 국제물류 현장의 최일선을 지켜온 이 대표의 원래 꿈은 증권맨이었다. 그의 바람대로 럭키증권 입사시험에 합격했지만 당시 전보를 통해 전달된 출근통보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 대표가 해당 주소지가 있지 않아 생긴 일이었다. 운명이었을까. 종합물류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중소기업 삼정해운에 입사해 물류 실무를 익혔다.

근면과 성실의 가치를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로 여기는 이 대표의 사무실엔 ‘근위무가지보 신시호신지부(勤爲無價之寶 愼是護身之符)’라는 명심보감의 글귀가 걸려 있다. '근면함이란 가치를 논할 수 없는 보물과 같고 성실함은 자신을 지키는 부적과 같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하는 이 대표는 이를 기업운영의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오늘까지 달려왔다. 한마디로 우영은 ‘믿음’과 ‘신뢰’, ‘정직’한 물류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국내 등록 물류사만도 4800여 개다. 꾸준한 성장비결이 궁금하다.

가장 큰 비결은 끈끈한 네트워크다. 200여 개 해외파트너와의 연대를 통해 전 세계 어디로든 신속하고 경제적인 운송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존 파트너에게 고정 거래를 의뢰함으로써 수익을 안정화하고 영업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2007년 가입한 ‘에어앤드오션 파트너 네트워크’ 그룹 소속의 각국 회원사로부터 의뢰가 증가하는 추세다.

원스톱서비스도 내세울 만하다. 우영은 국제운송주선을 기본으로 통관 대행, 내륙운송, 창고보관의 업무를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소화물운송을 위한 상업서류 특송 등 의뢰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운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다양한 고객들의 크고 작은 아이템을 처리해주고 있다. 1000여 개의 서비스 아이템이 설계돼 있다. 여기에 중국과 베트남 해외 지사로 우영의 네트워크가 확장돼 있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화물사업의 비율을 높여 기존 해운과의 사업비율을 8대 2에서 6대 4로 끌어올린 것도 주효했다. 해운 운송이 많은 수입화물과 증가세인 수출 항공화물 간의 사업비율을 시장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비중 영역을 조정하고 있다.

 

해운 물류 하역이 이뤄지는 현장

-‘예외가 없다’,  ‘ 마음까지 전달한다’는 슬로건이 독특하다.

회사의 주요 두 가지 경영방침이기도 하다. ‘우영의 약속은 예외가 없다’는 고객사와의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왔다. 직원이 실수로 원래 단가보다 낮게 견적을 내더라도 신뢰를 위해 손해를 떠안고라도 그대로 서비스한다.

두 번째로 ‘고객의 마음까지 날라드린다’는 물건이 안전하고 빨리 배달되기를 바라는 모든 수출입자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려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를 최소화하자는 마음에서 정한 슬로건이다. 고객의 화물을 내 화물처럼 소중하게 조금의 실수도 없게 해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자라는 의미다.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직원들의 성실한 근무태도에서 비롯된다.

10년 넘은 장기근속자가 많은 우영은 '직원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자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복지에 중점을 둔 근무환경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사)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고양지회와 연계한 지역기업 활동도 활발하다.

연합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고양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또한 고양시에서 세계적인 물류거점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양에는 소규모의 창고들이 많고 이들의 인프라가 현대화 되면 종합물류에 대한 수요를 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고양의 테크노밸리 선정과 남북통일 경제에 대한 기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우영은 20여 년간의 물류관련 노하우를 통해 203개 사 회원사의 수출입 과정과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셀러와 바이어 발굴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근래에는 외교부 산하 1급 법인인 (사)중일한 중소기업촉진회(대표처장 최홍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영의 성장전략은.

해외에서 우영의 주식 매입에 대한 문의가 많았지만, 자국 고유자본 물류사에 대한 자부심과 우영 고유의 성장모델에 대한 생각이 있다. 그것은 ‘원칙을 지키는 정직한 장수 물류기업’에 대한 꿈이다.

또한 기획 물류운송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국내 타 기업과 공유하며 국내 물류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데에도 기여하고 싶다. 23년 동안 쌓은 신뢰 위에 화물 무게와 부피 분석을 통한 최적화된 운송 가격을 제시하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획 물류운송사로서 글로벌한 물류기업으로 거듭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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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종합물류

<특징>

수출입 통관·내륙운송·창고보관·포장 등 제반 물류관련 통합 서비스, 물류이동 관련 최소의 비용과 최적의 경로 디자인

 <위치 및 문의>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358-39(백석동, 동문 굿모닝타워 1차 525호)

직원 : 40명

문의 : 02-3445-4008

홈페이지 : www.wyc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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