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창안대회 10월 5일까지 아이디어 공모

‘시민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

 

▲ 조충철씨의 ‘호수공원작은도서관’ 아이디어는 고양시 정책에 반영되어 책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올해도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실현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킨다는 취지의 ‘고양시민창안대회’가 한창 아이디어를 공모 중이다. 고양사회창안센터 주최로 2009년 시작되어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은 것. 8년간 나온 시민의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되어 시 행정으로 펼쳐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 문화예술무대 옆의 풍차는 원래 다른 목적에 의해 사용된 후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철거 하지 않고 그곳에도 책을 비치해 산책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첫 해 이성한씨가 제안한 ‘전동휠체어에 안전표시를 달자’는 아이디어는 고양시 사회복지과의 예산을 지원받아 2010년 51대, 2011년 36대의 전동휠체어에 안전표시장치를 설치했다. 2009년 조충철씨가 낸 ‘호수공원작은도서관’ 아이디어는 2011년 5월 마침내 현실이 되었고 올해부터는 민간에서 위탁운영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2년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안곡고등학교 사회창안동아리 C.I.의 ‘공공장소 활용도를 높이자’는 2013년 고양시 정책팀에서 안전행정부 지방 3.0 선도과제 공모에 제출해 비예산부문 기초 자치단체 중 최우수 추진과제로 선정되었고, 2014년 1월부터는 고양시 홈페이지 어플의 공공시설개방정보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2014년 대회에서 김수연씨가 제안해 버금상을 받은 ‘고양 TV뉴스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 제안도 고양시에서 적극 수용해 고양 TV 주간뉴스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조경오 고양사회창안센터 사무국장은 “그동안 고양시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채택해 다수가 실현되었다”며 “그럴 때 ‘이것은 고양시민 000님의 제안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라고 밝혀주면 더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진행자로서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고양시민창안대회는 올해도 문화·예술, 환경, 복지, 안전, 교육, 경제, 교통, 지역자치, 생활편의 등 다양한 주제의 시민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다. 접수는 고양사회창안센터 홈페이지(www.gocci.kr)를 통해  할 수 있고 입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되며, 학생일 경우에는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상과 고양사회창안센터 장학금도 지급된다. 응모 마감은 10월 5일이다. 

문의 031-967-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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