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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과 민화, 행복하게 만나다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기획전 ‘장욱진과 민화 - 행복’
  • 유경종 기자
  • 승인 2016.09.13 17:52
  • 호수 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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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작 '호랑이와 아이' (캔버스에 유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는 지난 6일부터 하반기 주제기획전 ‘장욱진과 민화- 행복’ 전시가 열리고 있다. 화가 장욱진의 작품 세계에 담겨 있는 전통 민화와의 관계성을 미학적으로 조명하려는 의도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장욱진의 회화 작품 40여 점과 도자 5점과 함께 전통 민화 작품 20여 점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최초로 공개되는 장욱진의 유화 미공개작 5점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미술관을 찾으면 화가 장욱진의 회화와 도예 작품, 그리고 전통 민화를 함께 만날 수 있다.

화가 장욱진은 일상적이고 소박한 소재를 사용해 현실을 초월한 이상세계를 표현한 화가다. 무엇보다도 그의 그림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모든 작품이 따뜻한 서정성을 품고 있기 때문에 ‘행복’을 전해주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전통 민화 역시 행복을 기원하고 염원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상생활 안에 자리했던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친근한 예술이다. 전시를 준비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관계자는 “장욱진의 작품과 민화를 함께 감상하는 경험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꿈을 꾸고 행복을 기원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988년작 '학이 있는 그림' (캔버스에 유채)

작품의 진열 구성도 흥미롭다. 장욱진의 작품과 민화 작품을 의미와 화제별로 나눠 악귀를 쫓고 좋은 소식을 염원한 ‘호작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생도’, 풍류와 탈속(脫俗)의 이상향을 표현한 ‘산수도’, 그리고 소박한 삶의 태도와 선비적 기품을 담아낸 ‘문방도’ 등 네 개의 소주제로 구성했다. 각각의 코너마다 나란히 전시돼 있는 장욱진 화가의 작품들과 민화들을 천천히 감상하다 보면, 장욱진 화가의 예술적 뿌리가 민화의 세계와 어떻게 닿아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또한 민화에서 다뤄진 주제와 소재들이 장욱진 화가만의 독특한 영감과 만나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이로움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전시장 한쪽에는 민화 카드 색칠하기, 에코백을 사용한 민화 스탬프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미술관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욱진 화가의 작품과 민화의 연관성을 함께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 한쪽에는 장욱진 화가의 그림과 민화가 그려진 카드를 색칠할 수 있는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이달 6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2017년 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6일 오후에 개최된 전시 개막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김쾌정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 엄재권 한국민화협회장, 故장욱진 화가의 부인 이순경 여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10월 15일 ‘장욱진과 민화’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욱진과 민화 - ‘행복’

전시기간 : 2017년 1월 15일까지
장    소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입 장 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 이하 1000원
문    의 : 031-8082-4241

이번 전시는 해를 넘겨 내년 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데스크에서는 장욱진 화가의 작품을 소재로 한 다양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9월 6일 열린 전시 개막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사진 왼쪽 네 번째), 장욱진 화가의 부인 이순경 여사(사진 아래) 등이 참석했다. 사진 오른쪽 세 번째는  의미 있는 전시를 야심차게 준비한 변종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관장.  

 

 

유경종 기자  duney7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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