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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증상 없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 검진으로 예방해야

▲ 김숙진 새빛안과병원 망막센터 진료과장
일산동구 식사동에 사는 장동남 씨(72세)는 어느 날 왼쪽 눈이 뿌옇게 보였으나 ‘노안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후 점차 앞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고 텔레비전을 볼 때 가운데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여서 안과로 내원했다. 검사 결과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한쪽 눈씩 가리고 볼 때 직선이 휘어져 보인다면 나이관련 황반 변성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 황반변성은 우리 눈에 시력을 좌우하는 황반이라는 부분에 신생혈관이 생겨 점차적으로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질병 명에서 표현되듯 주로 노년층에게 발생한다. 고령화로 인해 질병이 증가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성인의 3대 실명 원인중 하나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축적되거나 위축 또는 신생혈관 출현에 의한 삼출물, 부종과 출혈이 나타나고 이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서 결국 실명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황반변성의 위험인자로는 나이 이외에 흡연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고 특히 습성인 경우 병의 진행이 빨라 초기에 진단하여 빠른 치료를 할수록 시력 저하의 위험이 적어진다.

글자가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 가까이 있는 부분을 볼 때 비틀려 보이는 것은 황반변성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또한 시야가 흐릿하고 검거나 빈 부분이 있어 보인다. 그림을 볼 때 한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거나 색이 이상하게 보일 경우 황반변성을 의심해 봐야하고 한쪽 눈씩 가리고 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 50세 이상에서 중심 시력에 변화가 있다면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황반변성은 주로 항체주사 치료를 한다. 항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를 유리체 내(눈 안에)에 주사하여 황반변성으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의 생성이나 성장을 억제시켜 시력을 보존하는 방법이다. 추가적인 치료로는 레이저 치료의 일종인 광역학 요법 등이 있다.

황반변성은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을 하고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글 : 김숙진 새빛안과병원 망막센터 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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