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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회무침과 깻잎쌈, 군침도는 만남<나의 단골집> 강릉집
  • 이영아 발행인
  • 승인 2016.10.04 14:39
  • 호수 1290
  • 댓글 0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집밥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 매일 집에서 밥을 하는 주부에게 집밥은 친정 엄마가 차려주신 그 그리운 밥상이다. 집밥은 내게도 그런 의미다. ‘나의 단골집’인 강릉집은 그리운 집밥과 집에서 먹기 힘든 일품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서 좋다. 들깨미역국과 달걀찜, 잡채, 열무김치 등 밑반찬은 ‘이걸 바로 손맛이라고 하는구나' 싶다. 그냥 흔해 보이는데, 흔한 레시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강릉집 밑반찬의 절정은 가오리찜과 소라장이다. 보통 가오리찜 하나로도 일품요리가 되기 때문에 뭔가 큰 덤을 챙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맛도 웬만한 전문점보다 낫다. 소라장은 싱싱한 맛이 일품이다. 향긋하고 졸깃하고 달콤짭짤하고... 입맛을 확 당겨준다. 이어 나오는 메인요리는 우럭무침. 7만원이면 4명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다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별미. 우럭무침이라고 해서 우럭의 싱싱함이 회만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만족도가 더 높아진다. 우럭이 아주 싱싱하다. 20여 가지 천연재료가 어우러진 소스는 우럭과 채소의 맛을 한껏 살려준다. 우럭무침을 더 맛있게 완성시켜주는 요소는 깻잎쌈. 맛난 쌈장과 우럭뼈젓갈(우럭뼈를 다진 후 장과 버무려 숙성시킨 강릉집의 별미)을 올려놓은 깻잎이 부채처럼 펼쳐져 한 접시 나온다. 싱싱한 우럭회무침을 깻잎쌈에 올려 먹으면 매콤 달콤 쌉싸름한 맛이 절묘하게 조화된다. 아~이래서 외식을 하는구나, 투자가 아깝지 않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강릉집 메뉴는 회무침부터 회 한상, 코다리 구이 등 50여 종이 넘는다. 이은정 대표는 늘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귀한 단골손님들에게 매번 같은 메뉴만 맛보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늘 새로운 메뉴에 도전한단다. 대한민국 외식 1번지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고양에서 15년 동안 살아남은 비결은 바로 오너의 끊임없는 노력이 아닌가 싶다.

 

단골 

단골  우금숙

우금숙씨는 경희대관광대학원 9대 동문회장, 주엽고 학교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는 따뜻한 심성, 조용한 리더십을 가졌다.

 

 

 

이은정 강릉집 대표(왼쪽)와 단골인 우금숙씨

 

 

주요 메뉴와 가격 : 우럭회무침 70000원(4인) 활어회 80000원(4인) 아구찜 55000원(4인) 코다리찜 10000원

분위기 : 깔끔하다. 넓은 홀이 있고, 좌식 방이 이동식 칸막이로 나눠져 200명까지 단체 회식도 가능하다.

사람들 : 이은정 대표는 참 단아하면서도 도전적인 여성CEO이다. 피자헛으로 시작해 강릉집, 비비큐 등 다양한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강화도에 ‘산토리니’라는 펜션도 운영하고 있다.

특별정보 : 강릉집 바로 옆에 이은정 대표가 운영하는 비비큐 치킨&비어가 있다. 1차부터 2차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고, 강릉집 이용고객에겐 서비스도 있다.

대표 이은정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4 메트로골드 2층    문의 031-932-3731

 

이영아 발행인  lya70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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