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고양 경제를 살려내는 지역기업·경제인 탐방(62) (주)태일

 

 

해외유통 온·오프라인마케팅 17년 경력 LG생활건강 출신 CEO
세브란스 임상센터 안정성 통과한 중고가 코스메슈티컬

 

'CHAEYUN614(채윤614)’는 10월에 새롭게 론칭한 ㈜태일의 브랜드다. 태일은 2014년 9월에 창설립한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 해외유통 기업이다. 이듬해 7월에는 중국 최대 국영 제약그룹과 협업 체결하였고 8월에는 ㈜LG생활건강 화장품 수출 라이센스를, 11월에는 ㈜LG생할건강 수출 라이센스를 획득해 해외유통 대행에만 지난 해 매출이 17억 원이다.

태일의 자체 연구소


창업한 지 2년만에 비약적인 성장 배경에는 이영덕 대표의 LG생활건강 근무 경력과 남다른 그 만의진정성이 있다. “사표를 제출한 뒤 계속 반려되어 세 번째 만에 겨우 퇴사할 수 있었다” 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온라인 및 해외 마케팅 부문 12년 경력의 LG맨이다. “LG생활건강에서는 GS홈쇼핑 온라인사업부 본부장을 거쳐, LG생활건강 온라인 미래전략 수립 부문장을 지냈다. 이 시기에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온라인 및 해외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LG생활건강입사 후 휴일도 반납하고 일에 전념했고 그 결과는 회사의 깊은 신뢰와 기대로 돌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대표의 딸, 채윤 양이 마스크 팩을 한 후 알러지 반응으로 응급실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때의 충격은 이 대표가 ㈜태일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결심한다. ‘내 아이, 내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자’ 이러한 이 대표의 간절한 진정성은 그 만의 성실성에 덧입혀져 빠른 시간 안에 연세 세브란스로부터 임상실험 통과라는 결과를 얻어낸다. 뒤이어 식약처로부터 화장품 판매 인가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 올해에는 LG생활건강 해외유통 라이센스를 획득, ‘화장품제조와 해외유통’ 이라는 태일의 양대 사업시스템을 구축한다.

 

쾌적하고 모던한 사무실

-회사이름이 독특하다
한자로 클 ‘태(太)’, 하나 ‘일(一)’인 ‘태일’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신 부친의 회사명으로 원단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였다. 부친은 매순간 성실하게 현장을 지켰다. 부친의 이러한 근면함과 현재 태일의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로 부친의 기업명을 그대로 가져왔다. 기업이념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 정직·진취·협력·혁신이다.

-딸의 이름과 생일로 브랜딩한 ‘CHAEYUN614(채윤614)’의 특징과 태일의 경쟁력이 궁금하다.
화장품에 정직한 정성을 담고 싶었다. 이러한 까닭에 색조 중심의 메이크업 제품보다는 피부 개선 중심의 기능성 기초화장품에 중점을 두었다. 보습과 미백 기능을 기본으로 ‘해독’ 기능에 초점이 맞추었다. 사용되는 전 재료는 피부 안정성 검사를 통과한 원료만을 사용한다.
나는 10여년의 화장품 회사 근무 경력으로 제조 및 유통에 대한 알고리즘과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 상품 론칭과 온라인 및 해외 판로 개척에 경험이 많아, 나의 컨셉과 철학을 담은 제품을 생산해 홍보와 유통하는 데에 전혀 두려움이 없다.

-자체 개발 연구소를 가지고 있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유통을 한다고 했다.
국내에 회사 안에 연구소를 운영하는 중소 화장품 제조사는 드물다. 태일의 피부과학 연구소에는 화장품회사 근무 경력의 유능한 연구원 2명이 상주한다.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신제형 연구와 다양한 안전성 효능을 평가하는 멀티 연구소다. 연구 분야는 화장품연구, 인체유전자·발효·한방을 통한 소재 접목 연구, 고기능 신제형 연구·안전성 평가로 나뉜다. 이를 토대로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할 신제품의 기획·제조·유통이 가능하다.
태일은 화장품 제조사이기도 하지만 해외유통 전문 무역회사이기도 하다. 중국·홍콩·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미국에 해외 오프라인과 해외 역직구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와 ‘타오바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태일의 두 사업영역이 안정화된 현재는, 나의 개인적인 꿈이었던, 화장품 ‘브랜딩과 유통’에 대한 꿈을 이룬 순간이기도 하다.

-중고가의 의약과 화장품의 기능성이 결합된 태일의 발전 로드맵을 공개한다면.
2015년 기준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598억달러(한화 기준 288조원)이다. 이중 국내 화장품 총 생산규모는 8조 9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성장했다. 국내에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있고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가 등장해 성장세가 꾸준하다. 가장 큰 성장요인으로 화장품 생산 제품의 유형에 있다. 피부를 보호하고 개선하는 기초화장품 부문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 부문의 소비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국내 기술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이를 참고로 태일은 제품 포지셔닝을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로 정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용어다. 피부과 검증을 통과한 고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치료 화장품'을 뜻한다. 미백, 주름 개선은 기본으로 피부 질환 치료를 돕는 기초 화장품 유형으로 차세대 'K-뷰티'를 이끌 고부가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많은 제약사들이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으로 일반 화장품 시장 성장에 비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빠른 성장세다. 이는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반증이다. 이번에 첫 출시되는 ‘채윤614(CHAEYUN614)’의 마스크 팩에 사용된 재료는 제주산 엉겅퀴를 원료로 피부 속 독소를 해독해주는 ‘디톡스’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용된 부직포는 무공해 친환경 으로 인체에 무해하다.
이처럼 태일은 현재의 해외유통 서비스와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딩 및 제조 사업을 중심으로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군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화장품도 중고가에서 최고가 제품군으로 확대 생산해 방문, 백화점, 마트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려 한다.

 

문봉동에 위치한 물류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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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
<특징>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 및 판매, 해외 도소매 무역 및 온라인 판매

<위치 및 문의>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로 32 동국대학교 산학협력관 743호
홈페이지 : www.taeilglobal.com
문의 : 031-926-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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