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을 찾은 최웅렬 화백(사진 왼쪽)이 전시장을 찾은 시민과 자리를 함께했다.

 

구족화가 최웅렬 화백<사진 왼쪽>의 ‘힐링 그림전’이 지난 5, 6일 양일간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인성교육모임인 ‘맘터’ 초청으로 고양시를 찾은 최 화백은 생후 7개월에 발병한 뇌성마비로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해 왼쪽 발가락에 붓을 끼워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27점을 선보였다. 최 화백은 전시장을 시민들에게 직접 자신의 그림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어려움을 이겨낸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의도 했다.

백효숙 맘터 부회장은 “최 화백의 작품마다엔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맘터 회원들이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최웅렬 화백의 작품 설명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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