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16일 진행된 ‘2016 고양가구박람회’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구매장이 있는 고양시에서 ‘2016 고양가구박람회’가 지난 13~16일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고양가구박람회는 74개 가구업체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각 가구들이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되어 고객들은 싼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관, 주니어관, 인테리어관, 모던·앤틱 가구관 등에서 전시된 가구 대부분이 30~50%의 다양한 할인 행사가 이어졌던 것. 

13일 개막식 때는 참가자 1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고양꽃전시관 앞 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신한류예술단과 G-버스커의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내내 수시로 다양한 소공연이 펼쳐져 오고 가는 방문객의 마음에 즐거운 추억을 안겼다.

▲ 김규호 고양시가구협동조합 이사장.
이번 가구박람회를 주최한 고양시가구협동조합의 김규호 이사장은 “우리 고양시는 대한민국 가구유통산업의 중심으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구매장을 보유한 도시”라면서 “전국의 고객들이 고양을 찾아 새로운 가구의 트랜드도 즐기고 할인의 기쁨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게 가구박람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1시에는 침대부터 소파까지 아우르는 1000원 경매행사가 진행됐다. 각 가구들의 가격이 1000원부터 시작해, 최종 호가에 이르러 판매가 결정되는 1000원 경매행사에는 고객들이 몇 백만원 하는 소파를 몇 십만원에, 또는 몇 십만원 하는 침대를 몇 만원에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가구박람회에서 가구만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DIY 가구 체험관과 아이들을 위한 나무블록 놀이방, 그리고 전통공예 기술을 가진 명장과 함께하는 공예체험과 공예품 전시장이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손을 즐겁게 했다.

고양시가구협동조합은 가구박람회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구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방문객들의 요구사항과 주요 통계를 빅데이터로 구성하고 분석해 향후 고양가구박람회를 전국 최고의 가구박람회로 성장시킬 장기적인 플랜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