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표 로컬상품 - 콩그린식품의 ‘윤성순 콩킹’

윤성순 대표의 콩그린식품은 대표적인 콩 발효식품 전문기업이다. 청국장은 물론 된장과 간장, 청국장 분말을 생산하고 있지만 요즘엔 청국장 발효 음료가 제일 잘 팔리는 효자 상품이 됐다.

한번 들으면 귓속에 확 박히는 식물성 발효 요거트, 그 이름은 ‘콩확발효’다.

한약이나 홍삼음료처럼 네모난 비닐에 낱개로 포장돼 있는데 실제로 이 제품에는 파주에서 생산되는 6년근 홍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콩그린식품의 특징은 모두 국내산 재료만 쓴다는 것이다. 생산공장은 고양에 있지만 콩 하면 국내에서 제일 알아주는 콩이 파주의 장단콩이다. 그래서 윤 대표는 주로 파주장단콩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건강식품의 대표주자격인 홍삼을 더했다. 홍삼도 질 좋은 파주산 6년근 홍삼만을 고집한다.

홍삼과 발효된 콩을 결합해 만든 ‘콩확발효’로 2013년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윤성순 대표. 그는 “2002년 콩그린식품을 창업한 가장 큰 이유는 나와 가족의 건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오래 전부터 내장관련 질환에 시달리며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청국장을 만들어 먹으면서 장 건강은 물론 피부까지 좋아졌어요. 제가 예순일곱 살인데 제 피부 좀 보세요. 이게 다 청국장 때문입니다.”

발효콩과 홍삼이 만나 상도 받고 특허도 냈지만 그보다 더 특별한 점은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냄새 없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실패를 거듭해 가며 특별한 발효법을 찾아냈다.

일반 청국장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고온발효’에 있었다. 삶은 콩을 35도 이상에서 이틀간 발효시켜 청국장을 만드는 게 일반적인데, 이곳에선 45도 이상, 보통은 50도가 넘는 온도에서 26시간 발효시킨다.

“이렇게 하면 일본의 낫토처럼 냄새 없는 끈적한 ‘알갱이 청국장’을 만들 수 있어요. 냄새가 전혀 안나 신기해하는 분도 많은데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어 장이 안 좋으신 분이나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예전엔 겨울철에만 즐겨먹었던 청국장이지만 요새는 젊은 주부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고 있다. 가정에서 냄새 덜한 청국장을 끓이고 싶다면 ‘윤성순 콩킹’ 제품이 제격이다.

낫토처럼 냄새가 거의 없는 콩그린식품의 청국장 알갱이.



  윤성순 콩킹

제품 종류 : 콩확발효(음료), 알갱이 청국장, 찌개용 청국장, 콩물(콩국), 재래식 된장 등

판매처 : 고양시 6개 로컬푸드직매장, 대화동 하나로마트(온라인보다 약 5% 저렴)

온라인판매 : 홈페이지(www.kongking.co.kr)

특징 : 홍삼 함유, 청국장 특유 냄새 덜함

윤성순 대표가 직접 담근 2년 된 숙성 된장을 선보이고 있다. 콩그린식품은 재래식으로 제조한 된장과, 간장, 고추장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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