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궁금해요, 건강 기획연재
찬바람에 욱신욱신 무릎 통증, 초기치료 중요궁금해요, 건강 - 무릎관절염과 인공관절
  • 권구영 기자
  • 승인 2016.10.17 17:52
  • 호수 1292
  • 댓글 0

초기 자각증상 발생 시 치료해야
방치하면 오히려 증상 더 악화돼
일상생활 힘들 정도면 인공관절 수술

 

▲ 김병헌 자인메디병원 병원장은 10여 년 전 병원 내과 간호사의 시어머니에게 성공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해준 후 “육교를 자유롭게 오르내리고, 전국을 내발로 걸어 다니면서 관광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고양신문]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욱신욱신 대는 관절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의 유연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몸 대부분의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은 마모가 빨리되는 관절 부위 중 하나다.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무릎관절의 퇴행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앓으면 일상생활조차 하기 힘들어 진다. 비교적 젊은 층인 40~50대도 장시간 책상에 앉아 일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잘못된 생활습관이 지속되면 관절염을 앓게 되기도 한다.       

김병헌 자인메디병원 병원장을 만나 무릎관절염의 원인과 진단 및 치료방법 그리고 20세기에 전 세계적으로 정형외과 분야에서 이룩한 가장 뛰어난 치료 방법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 들어봤다. 

관절염 환자 수는 대략 얼마나 되나.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한번이라도 관절염을 앓게 될 ‘발생률’은 50%이상이라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5%정도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를 무작위로 추출해 사진을 찍어서 관절염 ‘유병률’(어떤 시점에 일정 지역에서 나타나는 인구에 대한 환자 수의 비율)을 살펴보면 허리-손마디-무릎 순으로 병변(병의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무릎관절염이 생기면 심각하다는데.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나빠지면서 골연골의 변화가 일어나고 연골판이 손상되는 등 조직이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나중에는 연골이 거의 사라져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관절의 변형까지 오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무서운 병이다.

여성 발병률이 더 높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유전적·체형적 특징으로 인해 서양인들에 비해 동양인들에게 발생하는 확률이 높은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퇴행성관절염 환자 성별 분포 자료(2013년)에 따르면 여성이 77만140명으로 66%, 남성이 39만3101명으로 34%로 여성 환자가 약 2배 정도 많다. 특히 나이를 많이 먹을수록 여성에게 퇴행성관절염이 더 많이 생기는 원인은 근육과 연골조직이 남성보다 약한데다 가사 노동을 더 많이 하고,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관절이 쉽게 손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초기에 나타나는 자각증상은 무엇인지.
가장 초기의 자각증상은 무릎의 안쪽 부분이 따끔거리고 아픈 것이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는 무릎이 쑤시고 아프다가도 앉아있거나 누워 있을 때는 괜찮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몸에 가벼운 부상을 당하면서 연골이 손상되어 관절염 증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비만으로 인한 과체중이나 가벼운 부상도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흔히 관절염은 초기 자각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병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해야한다. 초기에는 생활습관의 변화와 적절한 운동요법, 주사치료 등을 통해 회복할 수 있지만, 중기 이후에는 관절 내시경이나 심하면 인공관절 수술까지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리가 O자형으로 휘면 관절염이 되나.
O자형 뿐 아니라 X자형으로 휜 다리는 보기도 안 좋지만 무게중심이 비대칭 되어 무릎관절 부하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불균형 상태라서 척추나 골반의 통증을 유발하고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시킨다.

이런 경우 경골근위부절골술(High Tibia Osteotomy, HTO)이라는 휜다리 교정 수술을 해주어야 한다. 무릎관절 자체를 수술하는 것은 아니고 종아리뼈(경골)를 다듬어 무릎을 반듯하게 해서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분산시키면서 통증을 줄이며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주는 것이다.

관절염 진단은 어떤 방법으로 하나.
기본적으로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환자의 무릎에 긴장감을 줬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지 등의 세심한 진단을 한다. 특수한 경우에는 MRI나 골주사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하기도 한다. 관절염이 있어도 큰 불편함 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담당의사의 자세한 진찰을 통한 진단이 중요하다.

시기별로 치료 방법이 다를 텐데.
그동안 진료하면서 3~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증상이 급속히 나빠져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할 정도가 된 환자를 종종 봤다. 조기에 발견하고 제때 치료를 하면 관절염이 진행되는 속도를 상당히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초기에는 기본적으로 무릎에 부담을 주는 체중을 줄이면서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재활치료를 병행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한다. 증상이 좀 더 심한 경우에는 무릎 주위의 인대를 강화해주는 플로로(포도당) 주사나 리젠실 주사 치료, 연어에서 추출한 DNA주사를 통해 혈관을 증식시켜 주기도 한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 연골주사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쓰기도 하지만 이런 주사는 통증 완화에는 좋지만 장기적으로 쓰면 근육을 지탱하는 인대와 관절을 약화시킬 수 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소화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누구나 받을 수 있나.
인공관절 수술은 기능을 잃은 연골을 절제한 후 첨단 생체 소재인 티타늄과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뼈에 고정해주는 것이다. 무릎관절염 환자라고 해서 다 시행하지는 않고 보통 65세 이상 연골이 심각하게 손상된 관절 등급 3등급 이상 환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이때 MRI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뼈가 튼튼한지 등의 종합적 측정을 통해 수술 가능여부를 판단한다. 3개월 이상 일반치료를 받은 환자만 인공관절 수술 시 국민건강보험 적용이나 민간보험사의 실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이나 외상으로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어 일상적 생활이 어려울 때 하는 수술로, 첨단 소재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정상적인 관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은.
무릎관절염의 통증이 너무 심해 밤에 가만히 누워 있어도 잠을 못잘 정도로 야간통증이 심한 사람이 가장 급하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아픈 사람,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무릎이 굳어서 구부리거나 뻗는 것조차 힘든 경우 그리고 너무 심하게 무릎이 휘어서 구부러질 정도인 경우에도 수술을 받아야 한다. 나이가 60세 이하이거나 무릎 상태에 따라서는 인공관절술 보다 교정절골술을 우선 시행하여 치료를 하기도 한다.

요즘 인공관절은 정확하게 시술만 되면 15~2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질이 높아졌다. 수술 후 2주정도 후에 퇴원, 2개월 정도 지나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1년 정도 지나면 거의 내 다리와 같은 느낌으로 생활하게 된다.

인공관절 수술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발생 확률이 1%미만으로 굉장히 드물기는 하지만 몸속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면이 있다. 그래서 의사인 우리들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컨디션과 청결한 환경에서 수술을 시행한다. 환자들도 수술 후에 항상 감염에 조심해야 한다. 또 하나는 수술하면서 골수에서 나온 기름 덩어리가 폐나 뇌로 가는 혈관을 막아 폐색전증 뇌색전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의사들이 수술 전에 환자의 병력과 의학적 처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최대한 주의를 하는 이유다.

▲ 김병헌 병원장은 ‘근면·성실’이라는 그의 생활신조에 걸맞게 자인메디병원에서 가장 많은 척추환자를 진료했고, 척추 비수술 치료에서도 최다 환자를 돌보며 개개인 환자들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적용하며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헌 자인메디병원 병원장 프로필

 

<전문분야>
스포츠 손상
척추디스크(경추·요추) / 척추관협착증
척추 전·후방 전위증 등 비수술적 치료(신경성형술)
수핵성형술 / 고주파 및 플라즈마를 이용한 디스크 감압술
꼬리뼈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감압 및 제거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

<주요경력>
대한 정형외과 전문의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 정회원
서울 아산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의대 외래교수
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고양시 산재심사 자문위원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의무위원
미국 센안토니오 관절경센터 연수(Prof. Stephen Burkhart)

 

[인공관절 수술 특별 상담]

 

자인메디병원은 올해 개원 15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을 위한 인공관절수술 특별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무릎이 심하게 아프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을 느끼는 분, 부모님이 인공 관절수술을 해도 될지 궁금했던 분,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방법이 없던 분 등에게 인공 관절수술에 대한 특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  031-930-3173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구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