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고양시민창안대회 결선대회

결선 9건 중 5건이 교통관련분야

 

“휠체어를 이용하는 환자들을 위한 휠체어택시가 보급됐으면 좋겠어요. 장애인이 아니라서 교통약자이동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환자들도 많아요.”

지난 22일 열린 제8회 고양시민창안대회 결선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주부 김효진씨의 제안설명이다. 암으로 5년간 투병하던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병원에 갈 때마다 진땀을 흘렸던 경험을 토대로 환자들을 위한 휠체어택시 보급을 제안했다. 김씨는 “이 아이디어가 실현되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보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는 8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접수된 아이디어를 시민평가단이 1차 심사를 통해 39건을 선정하고, 심사위원들의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9건을 채택, 아이디어 숙성기간을 거쳐 3차 결선대회로 진행됐다.

결선에 오른 아이디어로는 어디서나 보이는 밴드신호등, 착시효과를 활용한 고양시의 안전한 도로바닥글씨,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휠체어택시를 보급합시다, 어린이가 많은 고양시 초록불시간 7초 늘려주세요, 버스정류장 버스선택기 등 총 9건의 아이디어 중 5건이 교통분야였다. 그외에 The social swipe : 기부할 고양, 버려진 우산을 청소년 손으로 재활용하자는 나눔과 관련된 제안과 고양시의 첫인상 톨게이트 바꿔본다면 어떨까요?, 놀이터로 행복한 아이들 등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선정된 제안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사회창안상 100만원, 으뜸상 각 50만원, 버금상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학생들에게는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이 시상됐다. 또한 현장에서 청중투표를 통해 특별상을 선정해 기념품을 전달했다.

심욱섭 고양사회창안센터 대표는 “고양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내주신 아이디어들이라 모두 고양 사랑 1등상을 드리고 싶은 감사한 마음”이라며 “시민들의 소중한 제안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도록 창안센터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

대상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휠체어 택시를 보급합시다(김효진)

으뜸상

어린이가 많은 고양시, 초록불 시간 7초 늘려주세요(김대영·박선영)

The social swipe : 기부할 고양(손다민)

버금상

어디서나 보이는 밴드신호등(김대영·박선영), 고양시의 첫인상 톨게이트, 바꿔본다면 어떨까요?(오지나), 착시효과를 활용한 고양시의 안전한 도로바닥글씨(김수연, 특별상도 수상) 버스정류장 버스선택기(이슬기)

버려진 우산을 우리 청소년 손으로 재활용하자(최수영·이주영·최지선·전보겸) 놀이터로 행복한 아이들(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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