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지난 28일 능곡고등학교가 동아리 발표회로 들썩들썩했다.

학생들은 오전부터 각 교실에 마련된 체험부스를 돌며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대강당에서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교창조교육프로그램 사업성과발표회를 갖고, 공연동아리들이 신나는 공연을 펼쳤다.

체험부스는 총 23개 동아리가 참여했는데 액체질소체험, 손난로만들기, 림밥만들기, 모의법정, 간이심리검사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이뤄져 학생들은 하나라도 더 체험하기 위해 분주히 교실을 오갔다. 공연은 9개 공연동아리가 댄스, 뮤지컬, 수화, 패션쇼 등을 선보였다.

능곡고등학교는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인성을 기르는 창의교육, 우정이 있는 행복교육, 신뢰받는 안심교육, 삶을 가꾸는 체험교육, 가능성을 띠는 책임교육, 행복을 꿈꾸는 미래교육 등 6개 카테고리의 핵심사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교육하고 있다.

송민영 교장은 "동아리 발표대회를 내실있게 해보자는 선생님들의 열의와 학생들의 참여가 축제로 발전했다"며 "고교창조교육프로그램 사업을 지원받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고, 앞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