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마운트광장서 한달간 펼쳐져
79개 팀 참가해 총 5회 공연
“관광특구 걸맞는 페스티벌 구상”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 한 달 가까이 열린 ‘K-컬쳐댄스페스티벌’이 고양시의 새로운 볼거리로 평가되고 있다. K-컬쳐댄스페스티벌은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 펼쳐졌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미리 섭외된 참가자들이 열띤 공연을 펼쳐 매회 1000명이 넘는 관객이 즐겼다. 댄스스포츠 7개 팀 72명, 스트리트댄스 45개 팀 60명, 줌바댄스 14개 팀 300명, 치어리딩 12개 팀 75명, 탭댄스 1개 팀 4명 등 참가자만 500명이 넘는다. 관객은 5회 공연에 총 6000명이다.

지난달 30일에는 모든 댄스를 한자리에 모은 피날레 무대와 K-라이징 스타쇼가 펼쳐졌다. 공연이 있는 날에는 원마운트 워터파크 초대권, 티셔츠 등 다양한 선물증정도 이뤄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는 넓은 무대가 있어 그동안 많은 공연단체들이 무대사용을 요청해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원마운트 컬쳐팀 최윤락 음향감독은 “2014년부터 공연단체들의 요구가 많았다. 재작년부터 줌바댄스 파티를 해봤는데 반응이 좋았다. 올해는 토요일에 묶어서 한번 해보자는 취지에서 본격적으로 댄스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여러 공연단체와 아이디어를 모으고 페스티벌을 준비했는데 관객 반응이 좋아 보람이 컸다”고 덧붙였다.

올해 참가했던 스트리트 댄스팀은 내년 4월에는 킨텍스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며 원마운트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올해 야심차게 시도했던 댄스페스티벌의 성공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욱 특색있는 페스티벌로 발전시키려 여러 공연단체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최윤락 감독은 음향감독으로서 대통령 취임식, 라페스타 개장식 등 큰 행사에서 음향을 담당했었다. 다양한 큰 행사를 치렀던 경험을 녹여내며 팀원들과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최 감독은 “내년에는 고양시, 교육청, 킨텍스, 원마운트를 비롯한 기업체들이 힘을 합쳐 관광특구에 걸맞는 페스티벌을 구상 중”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고양시만의 특색있는 페스티벌로 무엇이 적합한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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