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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엔 역시 ‘숨 쉬는 항아리’고양시 대표 로컬상품 - 이조전통옹기
  • 이성오 기자
  • 승인 2016.11.14 18:03
  • 호수 1296
  • 댓글 1


[고양신문] 매끈매끈 반짝이는 갈색의 항아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 덕양구 성사동의 이조전통옹기 매장에서는 전통 항아리와 옹기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옹기로 만든 정수기, 술병, 절구, 냄비, 밥그릇, 수저통, 화병 등은 물론이고 옹기로 만든 계단형 수반과 장식소품으로 쓰일만한 멋스러운 제품들로 가득하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역시나 전통적인 모양의 항아리다. 장독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가 불룩 나온 항아리들은 일반적으로 간장이나 된장, 김치 등 발효식품을 저장할 때 쓰인다. 하지만 요즘엔 가정에서 효소 만들기 붐이 일면서 효소를 저장하는 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학인 이조전통옹기 대표는 “옹기가 숨을 쉬기 때문에 식품을 발효시키고 저장하는 데는 옹기만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옹기가 숨을 쉰다’는 말은 옹기에 난 작은 구멍들을 통해 산소가 통과되기 때문에 쓰이는 표현이다. 옹기는 수많은 기공을 가졌지만 기공의 크기보다 물의 크기가 수천 배 크기 때문에 수분은 통과할 수 없다. 반면 산소의 크기는 기공보다 작아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옹기의 이런 특징 때문에 옹기는 플라스틱이나 유리 용기에 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패균은 줄어들고 유산균은 증가한다. 가정에서 효소를 보관할 때 PET병이나 유리병보다 항아리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 효소를 만들 수 있는 비법이라 하겠다.

이조전통옹기가 판매하는 전라도 학독

인기 제품은 일반 항아리지만 옹기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전라도 ‘학독’과 ‘옹기정수기’를 주로 구입해 간다. 학독은 고추를 물에 불려 갈기 위해 만든 옹기로, 둥그런 모양의 납작한 조리도구다. 김치 담그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제품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김학인 대표는 “학독은 전라도 명인이 직접 제작한 것을 가져온다”며 “학독을 사용해 손으로 직접 고추를 곱게 갈아 김치를 담그면 감칠맛 나는 고추의 참맛이 김치에 배어난다”고 설명했다. 

옹기정수기는 모양도 멋스럽지만 정수기능도 탁월하다. 수도꼭지가 바닥에서 살짝 위에 달려 있어 침전물을 걸러주고 바닥에는 숯이나 맥반석 등을 넣어 필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옹기 정수기 또한 옹기가 숨을 쉰다는 특징을 잘 활용한 제품이다. 수돗물을 넣어두고 이틀 정도 지나면 물속 용존 산소량이 늘어나고 수돗물 특유의 약품 냄새가 사라진다. 물 외에도 매실이나 효소 등을 담아서 사용하면 매번 따라 마셔야 할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요즘엔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납작한 김치항아리도 선보이고 있다”며 “김장철인 요즘 발효식품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 옹기에 김치를 보관해 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옹기정수기

 


 이조전통옹기

가격 : 학독(7~14만원), 옹기정수기(6~10만원)

문의 : 031-965-2333(택배 가능)  /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616-9

김학인 이조전통옹기 대표

 

이성오 기자  rainer4u@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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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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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옥 일산삼보가든 2017-11-28 07:41:10

    저도2년전에 이조전통옹기에서
    항아리20kg 3개를사서 매실을 발효시켰는데
    곰팡이도 하나도없이 잘먹고있답니다
    나름 인테리어도 되고요
    잘못사면 곰팡이가 껴서 다 버릴수가있거든요
    확실히 이조전통옹기는 좋아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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