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의원 “병원 내원한 단순한 외국인환자 빼야”

 

 

고양시 의료관광산업이 어느 정도 활성화 됐는지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지표가 없다는 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고양시가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낸 ‘2015년 해외환자 유치현황’을 보면 중국 1479명, 러시아 495명, 카자흐스탄 367명, 몽골 260명, 미국 170명, 우즈베키스탄 89명, 캐나다 42명, 베트남 40명, 태국 35명, 일본 28명, 기타 416명 등 총 3421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김미현<사진> 시의원은 지난달 28일 “고양시가 제출한 자료로서는 팸투어나 의료 박람회를 가서 환자나 관계자를 상담한 이후 고양시로 온 해외환자인지 파악할 수가 없다”며 “제출 자료는 단순히 병원에 내원한 외국인 환자수는 될 수 있지만 고양시가 박람회나 팸투어를 통해 유치한 환자수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고양시 신한류관광과는 지난해에 필리핀·대만·몽골·카자흐스탄 등으로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팸투어를 다녀왔다. 김미현 의원은 “이러한 팸투어의 성과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단순한 외국인 환자인지, 시의 노력에 의해 유치한 외국인 환자인지 구분해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윤양순 고양시 미래전략국장은 “의료관광지원에 관한 조례가 2011년에 제정되어 2012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쌓이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의 뇌종양 6세 어린이 치료나 일산병원의 키르키스스탄에 대한 의료봉사 등 다양한 의료관광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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