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고양 경제를 살려내는 지역기업 탐방(70) 주은간호학원·조은사람

간호조무사학원 개원 6개월 만에 수강생 2배로 손익분기점 넘어

전문 간병인 파견 사업 병행, 맞춤형 간호간병 파견 서비스 가능

 [고양신문] “2008년 7월에 노인 장기요양 보험제도 실시와 함께 등장하게 된 요양보호사에 대한 관심은 간호조무사로 확대됐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인한 대형병원에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간호조무사 인력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고 말하는 전향표 대표는 점차 수요가 늘어나는 간호간병의 시장을 보고 2013년에 사설 간병인 소개소인 ‘조은사람’을 설립했다. 개업한 지 2년 후, 이어서 간호조무사 전문양성교육기관인 ‘주은간호학원’을 열었다. 올해 3월 22명으로 시작한 학원 수강생은 9월에는 56명으로 급증했다. 현역 간호사 출신들의 밀도있는 강의와 높은 취업률로 지역의 신뢰받는 간호조무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입소문 났기 때문이다.

 

전향표 대표

전 대표는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을 돌보는 간병 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증세다. 이러한 인구 변화와2008년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시행으로 각 가정에서 요양보호사를 고용해 노인들을 직접적으로 돌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가 회원등록제로 운영되는 조은사람에서 현재 활동 중인 전문 요양보호사는 200 여명이다. 조은사람과 협업 계약된 파견 근무 병원도 12개 정도다. 개별 요양보호사 파견소와 의료기관의 간호조무 인력양성 교육기관을 동시에 경영하는 전 대표는 개인가정, 혹은 병원, 요양원의 인력 수급 요청 상황에 신속하고 세분화된 맞춤형 인력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자부했다.

요양보호사 근무 경력이 있는 전 대표는 노인과 환자를 돌보는 일에 대해 ‘인생의 겨울을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온기 경영으로 이어져 따뜻한 근무분위기를 조성해 조은사람 요양보호사들의 근무 의욕을 제고시키고 있다. 이는 의뢰 의료기관이나 환자 보호자로부터의 만족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90여 명까지 수강할 수 있는 쾌적한 강의실

-간호조무사 양성과정 입학과 전문자격시험 응시 조건은.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험 응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도 포함되어 우리 학원에는 70세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이 공부하고 있다. 교육은 이론 740시간, 실습 78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격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장 명의의 1년에 2회로, 3월과 9월에 있다.

간호조무사의 가장 중요한 자격조건은 인성이다.  개인 직무 만족도를 위해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기 전, 자신이 환자나 노약자에 대한 인도주의와 박애정신 차원의 사명감 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간호조무사는 보람되기도 하지만 심신이 모두 고단한 직업이기 때문이다.

 

최신 기자재가 준비된 실습실

- 국내 간호조무사 수급 현황과 직업전망은.

현재 간호인력 부족과 간병인 제도화로 수요는 대폭 증가 추세다. 2014년 보건복지부 자료기준으로 간호사 누적 수는 32만3000여 명이지만 이중 14만7000여 명만이 실제 근무를 하고 있고 이들 간호 인력은 수도권과 광역시·도의 대형병원에 편중되어 있다. 이러한 까닭에 중소병원에서는 간호사 확보에 비상이다. 요양병원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그런데 국내 간호사가 1만8900여 명으로 간호조무사는 2배정도로 더 많아 간호사 부족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2008년부터는 의료법 시행규칙 38조에 따라 간호사 정원 3분의 2범위 내에서 간호조무사를 둘 수 있게 했다. 이후 일상생활관리에서 질병관리까지 간호 업무범위가 넓고 다양한 요양병원에서는 대부분 간호사의 대체 인력으로 간호조무사를 고용하고 있다. 그리고 인구 고령화 추세로 요양병원은 증가세로 요양병원과 비수도권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간호조무사 인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산하 병원을 중심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범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간병이 필요한 환자에게 병원 내 상주 간병 인력인 간호조무사가 경제적인 비용으로 자동 배치되는 시스템이다. 기존 사설 간병인은 환자 보호자에게 경제적 부담과 함께 외부 인력의 자유로운 병원 출입으로 전염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제도를 빠른 시알 안에 정착시킬 방침이다. 현재 대형 대학병원에서도 선택적으로 시행 중이다.

 

- 학원 개강 6개월 만에 수강생이 곱절로 늘었다. 비결과 발전 계획은.

수강생들을 모니터링해보면, 우리학원의 장점을 크게 4가지로 꼽는다. 우선 강사진이 대형병원의 간호 부장급으로 현장감 있는 수업과 실습 진행으로 즉시 병원 현장 투입이 가능할 정도로 강의가 실질적이고 수준이 높다. 어떤 경우 수강생 중 우수한 학생은 강사의 눈에 들어자격증 취득 후 바로 스카우트되기도 한다. 두 번째로는 병원, 요양원과의 네트워크가 잘 연결되어 있어 수강생들의 취업이 용이하다. 세 번째로는 대화역 근처의 역세권에 위치해 수강생들의 통학이 용이하다. 마지막으로 현장실사 결과 시설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만큼 강의실과 실습실이 쾌적하고 시스템이 잘 완비되어 있다. 실습 기자재도 최신이다. 이밖에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어, 휴식과 자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3년 안에 종합 직업훈련원으로 간호와 요양 분야를 중심으로 실용기술자 양성 전문학원으로의 성장계획이다. 특히 은퇴 후의 고급 고령인력과 사회활동을 원하는 노인계층을 위한 직업 알선 분야도 개발 중이다. 우선 하루 3~4시간 근무로 월 50만원 정도의 수입이 가능한 일자리로 아기봐주기, 유아 간식 챙겨주기, 유치원에서 데려오기 등 틈새 가사도우미 시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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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간호학원·조은사람

<특징>

간호조무사 양성 전문학원, 사설 간병인 파견 중개업

 <위치 및 문의>

위치 : <주은간호학원>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05 태진빌딩 905호 <조은사람>태진빌딩 608호

연매출 : 1억 원(주은간호학원)

직원·강사 : 10명

문의 : <주은간호학원>031-911-1156 <조은사람> 031-91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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