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중 학생저자 출판기념회 ‘책만세’ 동아리 17명 책 펴내

 

지난 9일 한수중학교(교장 신종균) 글마루도서관에서는 특별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사진>. 책쓰기 동아리 ‘책만세’ 학생들이 직접 쓴 소설과 시, 생활글이 총 15권의 책으로 출판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한수중은 올해 5대 중점추진과제 중 하나로 책쓰기 동아리 2개 반을 운영했다. 동아리에서는 57명의 학생들이 1년 동안 모여 자신의 책을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부지런히 글쓰기 활동을 했다. 제법 긴 장편소설을 완성한 학생도 있고, 창작시를 쓰고 해설을 덧붙이기도 했다. 어떤 학생은 중학교 3년간의 수행평가로 제출했던 과제물을 엮기도 하고, 친구가 쓴 책의 표지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이렇게 17명 학생들의 작품이 15권의 책으로 엮여 탄생하게 됐다. 안은자 담당교사는 “동아리 부원 중엔 부지런히 글을 쓰고 모으고도 책 분량을 채우지 못해 이번엔 책을 내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며 “이 학생들은 내년에는 꼭 책을 출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책은 ISBN(국제표준도서번호)도 등록할 예정이라 이들 17명의 학생들은 모두 어엿한 저자로 인정받게 된다. 출판기념회에는 신종균 교장을 비롯해 17명의 저자와 학부모, 교사가 참석해 뜻깊은 책 출간을 함께 축하했다.

신 교장은 축사를 통해 “책 읽는 마을, 책 쓰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부모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으로 독서교육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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