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냥 좋아 정비센터 사업 시작

 

어릴적부터 자동차가 마냥 좋았다는 임은철 대표. 오랜 꿈을 이룬 공간에서 자동차를 통해 고객들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고양신문] 벽제초등학교 맞은 편 큰 대로변에서 초대형규모의 최신형 자동차 정비센터와 세차타운을 운영하는 청년사업가 임은철대표. 그는 자신의 사업장을 “운전자가 이곳에서 자동차 정비하는 동안 잠시나마 휴식을 취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품격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꾸몄다”고 소개한다.

그의 설명처럼 넉넉하고 아늑한 30평형의 2층 고객 휴게실에 들어서는 순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고급스런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이 들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검정과 빨강 의 강렬한 색으로 꾸며진 공간에는 안락한 의자, 커피와 각종 차 종류, 무료함을 달래주는 다양한 잡지와 TV가 방문객을 반긴다.

정비센터와 세차타운은 이번 10월 초에 오픈했다. 사업장에는 청년 임은철 대표가 어릴 적부터 키워 온 소중한 꿈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는 “유치원생 시절부터 로봇이나 공룡보다 장난감 자동차가 마냥 좋았다”며 상기된 모습으로 어릴 적 기억을 얘기했다. 처음엔 자동차의 색깔과 모양이 호기심의 대상이었지만 나중에는 자동차의 작동 원리에 대해 공부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아버지가 사온 자동차를 부분적으로 분해하며 구조를 관찰한 적도 있었다.

그의 방 안엔 자동차 장난감과 자동차 관련 포스터가 가득했고, 중학교 시절부터는 자동차와 관련된 책을 두루 섭렵해서 읽었다. 그러다가 아버지 사업체를 이어 받아야 된다는 책임감으로 경영학 공부를 위해 캐나다 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타국에서 자취생활을 하는 7년 동안에도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항상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대학교 2학년 시절 귀국해 군에 입대했는데, 반갑게도 선임병이 자동차광이었다. 자동차 정비 일을 하다가 입대한 선임병이 자격증 취득 과정 등을 꼼꼼히 들려줘서 군 생활이 즐겁기만 했다.

임 대표는 제대 후 캐나다로 돌아가지 않고, 자동차 관련 자격증 학원으로 향했다. “부모님 반대를 설득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는 그는 확고한 꿈을 펼치기 위해 3년 동안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증을 두 가지 취득했다.
 
“생소한 자동차 이론을 공부하기까지 어려운 과정도 있었지만 자격증 2개를 취득하고 나니 마음이 든든하고 용기가 생겼다”고 말하는 임 대표는 부모님 몰래 폐차장 분해 작업 1개월, 자동차 공업사 8개월, 자동차 튜닝 1년 2개월 등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꿈을 향한 준비를 차근차근 했다.

전체 면적이 1000여 평에 이르는 사업장에서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수리는 물론 차량개조, 자동 시설을 완비한 셀프세차와 자동 세차타운까지 자동차와 관련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얼라이언스(협력체)라는 상호에 어울리게 7명의 직원 개개인이 각자의 사업장을 운영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임은철 대표는 “지금은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도 진심으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야외 공간에 예쁜 정원쉼터도 마련해 고객의 가족들도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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