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제 살려내는 지역기업 탐방(22) ㈜남양RNC 쥐눈이콩마을

㈜남양RNC는 쥐의 눈처럼 까맣고 윤기가 나서 쥐눈이콩으로 불려온 서목태 약콩을 주원료로 한 장류와 효소, 장아찌 등 전통방식의 발효제품과 가공식품을 특화 생산하여 판매하는 기업이다. 순수한 자연 재료로 만든 건강음식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쥐눈이콩 전문식당인 ‘쥐눈이콩 마을’과 정통 공장형 로스터리 카페 ‘체리빈스’, 프리미엄 건강 김밥 ‘쥐눈이콩마을 김밥상’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전통 먹거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발효제품 중심의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통해 슬로푸드를 확산시키면서 건강한 음식문화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


해독·회복 기능 뛰어난 쥐눈이콩 장으로 전통한식 현대화  
‘쥐눈이콩김밥상’과 ‘카페체리빈스’로 신세대 입맛 잡아


류미정 ㈜남양RNC 운영총괄 상무이사. 전통요리 체험이라는 이색 문화마케팅으로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류 이사는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을 고객과 나눈다’는 남양RNC의 운영철학을 중시한다.


2004년 쥐눈이콩 전문 한정식인 ‘쥐눈이콩마을’을 시작해 이듬해 소스류 4건의 특허를 얻었고 2008년 고양시 대표 브랜드인 ‘행주치마’에 선정되었다. 2009년에는 경기도 중소기업청 경영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호주 명품 원두카페 브랜드인 체리빈스를 국내에 들여와 1호점을 ‘쥐눈이콩마을’에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4개의 지점을 직영하고 있다.
이처럼 몸에 유익한 재료에 정성을 담은 전통 한식과 김밥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의 미각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현해 대중화시키고 있다.
국내 유명백화점 식당가를 포함해 총 7개의 직영식당을 운영 중인 쥐눈이콩마을은 지역 음식문화와도 융합해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왔다. 올해에는 프리미엄김밥 브랜드인 ‘쥐눈이콩마을 김밥상’을 론칭해 총 3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고등급의 스페셜티 원두만을 유통하는 카페 체리빈스는 현재 5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탄생한 커피전문점 브랜드 ‘체리빈스’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스페셜티 커피의 고유한 맛을 살린 로스팅으로 유명하다.

현재 쥐눈이콩마을에 있는 원당점이 국내 1호점이다.
‘쥐눈이콩마을’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비결이 궁금하다.
바른 먹거리 운동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생각을 실천한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생각에 자연재료로 맛을 내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더라도 최고의 식재료를 이용해 정성을 다한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쥐눈이콩김밥상’ 김밥에는 김 한 장에 쥐눈이콩마을의 건강한 자연밥상을 담아낸다는 마음을 담았다.

회사명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남양RNC의 영문은 ‘Rare and Cell’로 ‘드물게 사람의 세포’란 뜻이다. 드물게 정직한 재료를 사용하고,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그래서 사람의 세포 하나하나에 영양이 스며들어 건강한 삶을 선물한다라는 의미가 음식을 제공하는 전 과정에 녹아있다.
또한 가맹점의 점주와는 동반자의 개념으로 남양RNC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시스템화해 안심식당을 경영하는 경영자로서의 자부심을 지니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어느 지역의 ‘쥐눈이콩마을’을 방문해도 본점의 담백하고 깊이 있는 풍미를 동일하게 느낄 수 있다.

 쥐눈이콩마을’ 계절밥상

안심 먹거리의 명가 ㈜남양RNC만의 식품 가공 및 유통에 특별한 기준이 있는가.
한식에서 장은 모든 맛의 기초다. 쥐눈이콩을 주원료로 한 된장, 간장, 고추장을 전통제조방식으로 재현한다. 이러한 장류를 이용한 약선음식이라 호칭될 수 있는 음식을 차려낸다. 요즘 먹어보기 드문 밑반찬류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추었고 채소와 콩을 재료로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춘 퓨전요리도 개발한다.
햄과 맛살을 사용하지 않는 김밥은 10가지 안심 식재료 사용에 대한 약속을 준수한다. 전통숙성 쥐눈이 콩 장류, 첨가믈을 뺀 단무지, 순수 참기름, 무항생제 달걀, 신선한 기름, 진육수, 해남·완도산 햇김, 국산햅쌀, 간수뺀 천일염, 제철식재료가 그것이다.

밥은 적고 신선한 부재료가 많은 ‘쥐눈이콩마을김밥상’의 콩고기퀴노아 김밥


‘쥐눈이콩김밥상’의 김밥은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의 한 끼 떼우기용 식사에 대한 인식을 혁신적으로 바꿔줄 만큼 질과 양이 월등히 개선된 김밥이다. 프리미엄이란 이름에 충실한 ‘안심 집밥’ 이다.
스페셜티(specialty) 커피란 특수함, 특이함, 특산품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에서 의미를 가져왔다. 특별한 커피, 특산품 커피인 스페셜티 커피는 생산지와 품종, 특성, 건조 과정이 잘 표현되어 그 지역의 특산품이라 여길 만한 커피를 말한다. 카페 체리빈스는 이러한 명품 원두를 로스팅 후 14일 이내의 것만 사용한다.
창업주 이혜선 대표의 신념인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맛’을 향한 미래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
원당의 쥐눈이콩마을에는 멀리 서울시의 강남구, 양천구에서부터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 이처럼 검증된 시장성을 기초로 서울과 경기 지역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지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가맹점과 ㈜남양RNC의 안심먹거리의 철학을 공유해 전국 어디에서도 쥐눈이콩마을의 맛을 동일하게 느껴 전국적인 건강한식 브랜드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국, 베트남을 포함, 동남아로 진출해 5년 내 1000개 이상의 매장을 확산시켜 한식 세계화의 선두 기업이 되고자 한다.

 카페 체리빈스’ 가맹점 외관


㈜남양RNC
제품 특징
직접 재배한 약콩 발효 장류를 사용한 한식, 100% 아라비카 스페셜티 원두 유통(로스팅 14일 이내), 자연의 맛을 살린 프리미엄 안심재료를 사용한 김밥
기업 철학 사랑과 정성을 다한 내 가족의 음식처럼 준비해 고객과 나눈다
연매출 50억원
직원 60명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293-1번지
문의 031-965-6634 / 031-967-5990
홈페이지 www.yakong.co.kr / www.cherrybeans.co.kr / www.gimbaps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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