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30여명이 1년 동안 모은 기금

 

남화용 회장(가운데)과 김종철 총무(왼쪽)가 정수민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양신문] 일산동구 위시티 자이아파트 굿샷골프동호회(회장 남화용)는 지난 26일 1년 동안 회원 130명이 모아온 골프 버디기금 200만원을 희귀병인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는 환우가정에 전달했다. 소뇌위축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정수민(가명·화정고 2)군의 어머니를 배려해 남화용 회장과 김종철 총무가 직접 성사동 집을 방문해 기금을 전달하며 정군의 학비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수민군은 “이렇게 찾아와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대학에 진학해 엄마의 기쁨이 되고 싶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고도 싶었다. 다시 공부에 전념해 대학에 진학해서 엄마와 동호회에 큰 선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화용 회장은 “시국이 어수선하고 경제가 어렵지만 쓸쓸한 연말에 나눔을 함께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고 뿌듯하다. 동호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정수민군에게 전달돼 기쁘다. 정군의 어머니도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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