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천초등학교 한・중 교육국제교류 방문

고양시 냉천초등학교의 교육국제교류 방문단이 4박 5일의 일정으로 중국 해문과 상해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냉천초등학교(교장 이희봉)의 교육국제교류 방문단이 지난 달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자매결연학교인 중국 해문 통원소학교와 상해의 주요 명소를 방문했다. 고양시청의 협조와 고양교육지원청의 지도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는 냉천초등학교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13명이 참가했으며, 통원소학교를 방문해 교육교류협약서를 체결하고 추후 구체적인 교류 계획을 논의하고 돌아왔다.

이번 나들이에서는 교육 목적의 답사도 병행됐다. 19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방문단은 상해에 도착해 예원 옛거리와 정원 등을 방문하며 대륙의 기상과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상해 전력대학교에서는 태양에너지 패널과 과학기술원, 도서관을 둘러보며 중국의 성장과 발전을 직접 체험했다.

20일에는 자매결연 학교인 해문 통원소학교를 방문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정문에서부터 냉천초교 방문단을 환영했으며 해문 지역의 신문사에서도 취재를 나오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환영식에 이어 냉천초교와 통원소학교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냉천초등학교와 해문 통원소학교가 교육교류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어 파트너 연결, 선물교환, 염색체험과 조롱박 만들기 등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특히 중국음식을 직접 만들고 함께 나눠 먹는 순서는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해문소학교의 학생들과 체육실에서 게임을 통해 파트너를 정하고 서로를 소개하며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그동안 책과 영상으로만 보던 중국의 문화를 몸소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냉천초교 방문단이 지역언론사인 해문일보를 방문하여 어린이기자단 운영과 상호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방문단은 21일 다시 상해로 돌아와 상해 임시정부 유적을 찾아 조국을 위해 애쓰신 순국선열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22일에는 아시아 최고 높이의 동방명주 탑과 200여 년 전의 주가각 마을과 서커스를 돌아보며 중국의 유서깊은 문화와 오늘날의 경제적 위상을 살폈다.


냉천초등학교 이희봉 교장은 “해문초등학교와의 교육국제교류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두 학교의 학생들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화 시대의 주역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유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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