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세습 막는 재벌개혁 공약”

[고양신문] 심상정(고양갑) 정의당 상임대표가 9일 대권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심상정 대표 측은 “오는 18~19일 양일 사이에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노동문제를 국가 제1의제로 삼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이를 위해 재벌3세의 세습을 막는 강력한 재벌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 대표는 12일 정의당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도 이러한 공약을 뒷받침하듯 “특검은 철저한 수사로 두 재벌(삼성, SK) 총수에 대해서 반드시 사법처리해야 한다”며 “최태원 회장은 다시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하고 이재용 부회장 역시 반드시 구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최성 시장에 이어 심상정 대표도 대권 출마 의사를 밝힘으로써 고양시에서는 2명의 대권 후보가 나오게 됐다.

한편 이미 대선기획단을 꾸린 정의당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경선 절차와 방법 등을 확정한 뒤 내부 경선을 거쳐 늦어도 2월 말까지는 ‘정의당 후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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