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성적 경쟁에도 유리
국제학부, 글로벌 전형 활용

▲ 대학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늘어나고 취업에도 영어실력은 필수라서 교환학생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열린 미국 유학 출국 오리엔테이션 현장 모습.

미국 교환학생 참가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대입에서 정시보다 수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영어 실력은 대학 입학 후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과 취업 등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교환학생은 1년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국내로 복학하여 국내 고교를 졸업할 것인지 해외 고교로 유학을 갈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해외 고교 유학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당연히 미국대학으로 가겠거니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 않다.

해외 고교를 졸업하더라도 국내 대학 진학의 길은 다양하게 열려있다. 국내 고교를 졸업하는 것보다 차라리 해외 고교를 졸업한 후 국내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교환학생으로 나가기 전 내신이 안 좋았다면 국내 고교 복학보다 해외 고교 졸업 후 국내 대학 입시에 도전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영어로 대학가기
어떤 방법으로? ‘영어로 대학가기’가 정답이다.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고려대 국제학부, 이화여대·한양대·경희대 국제학부 등은 영어 실력이 입시를 좌우한다. 영어 실력은 토플, 에세이, 스피킹(면접)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다. 당연히 1년 교환학생으로 끝낸 경우보다 2년, 3년 체류하면서 미국학교를 다닌 학생에게 유리하다.

가령 요즘의 입시경쟁 정도라면 토플 110점, 토익 900점을 넘긴다면 충분히 소위 인서울(In Seoul) 대학에 가고도 남는다. 토플 110점, 토익 900점은 교환학생을 포함해 미국에서 3년을 공부하면 전혀 어려운 문턱이 아니다.

미국 내신 성적이 유리하다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가 내신 성적이다. 손재호 애임하이교육 대표는 “교환학생으로 떠나기 전 한국 고교 성적으로 인서울 대학도 진학하기 힘든 학생도 전략만 잘 세우면 SKY 입성도 노려볼 수 있다”며 “특히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토플 이상으로 내신 성적이 중요하다. 한국에서의 내신은 미국 학교 내신으로 모두 대체가 될 수 있고, 미국 학교는 한국 학교보다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을 받기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국내 자사고로 복학한 후 상위권 대학의 국제학부를 응시했더니 해외고 출신에 비해 내신에서 불리했다는 사례가 있다. 교환학생 후 국내 고교로 복학해서 국제학부를 준비한 것이 오히려 실착인 경우다.

해외고교 출신 특별전형 활용
KAIST의 경우에는 해외고 교를 3년 이상 다닌 후 졸업한 유학파를 대상으로 한 전형이 별도로 있다. 즉 국내파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고 졸업자들끼리 경쟁한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수월한 것이다.

손 대표는 “서울의 주요 대학에 국제학부, 글로벌전형이 있고 지방의 많은 대학들도 국제학부를 개설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로 복학하여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모든 교과목을 다시 공부하고, 수능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영어실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대학입시를 준비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며 “훨씬 수월하게 대학입시에 임할 수 있고 당연히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 대학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 아시아권 대학 중 영어 능력을 위주로 선발하는 학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의 일본 명문 대학들은 국제학생 선발에 적극적이다. 미국 교환학생 이후 진로선택의 폭이 그만큼 다양해 진 것이다.

애임하이교육은 교환학생 전문 유학원으로서 교환학생 이후 과학고를 비롯한 미국 고교 진학, 국내 고교 복학 이후 대학 진학 컨설팅, 아시아권 대학 컨설팅까지 전문화된 컨설턴트가 교환학생 이후 총체적인 진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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