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동 주민센터서 2월 4일 열려

[고양신문] 고양청소년쉼터 둥지와 식사동 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 그리팟이 함께하는 ‘꿈꾸는 둥그리 그릇전시회’가 오는 2월 4일 일산동구 식사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청소년 쉼터 둥지 아이들이 지난해 11월부터 그리팟 공방에서 작업해온 핸드페인팅 작품을 전시하는 것.

전시회를 위해 청소년들과 작품을 만들고 있는 김영주 그리팟 대표(가운데)와 고미림 쉼터 교사(오른쪽)

고미림 둥지 교사는 “아이들이 너무 동적인 것에 치우치고 있는 것 같아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적인 것을 찾다가 그리팟을 알게 됐다. 재밌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학생과 그리팟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둥지 학생들 14명이 하나 하나 연필로 그리고 색칠한 세라믹 핸드페인팅 작품을 전시한다. 접시부터 홍차잔 4인조세트, 케이크 3단 트레이, 티폿, 찻잔 받침대, 스탠드 등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작품들로 낱개부터 세트까지 다양하다. 전시된 작품은 구입도 가능하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도자기 핸드 페인팅은 세밀함을 요한다.

전시회를 후원한 김영주 그리팟 대표는 “청소년들이 생각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줘 놀라웠다. 도자기에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끝가지 작품을 만들어줘 고맙다. 전시 작품들을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시회 판매 수익금은 둥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청소년쉼터 둥지는 9세부터 24세까지 환경이 어려워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돌봐주는 생활시설로 식사동에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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