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삼송아이파크’ 162가구 분양
6월부터 지축지구 2500가구 분양
서울 전세난 떠밀린 실수요자 선호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매매가격이 하락세 돌아선 가운데 올해 고양시 덕양구의 삼송, 지축, 향동지구의 8개 단지에서 총 4318가구가 신규로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양시에서 올해 가장 먼저 100세대 이상 신규 분양이 이뤄지는 곳은 덕양구 원흥동 삼송지구다. 이곳 M3블록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 ‘삼송3차 아이파크’ 162가구가 이달 말 분양을 시작한다. 162가구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인 ‘삼송3차 아이파크’는 오는 24일 모델하우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어 4월에 주상복합아파트 ‘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가 M2블록에 312가구(전용면적 84~96㎡)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다. 역시 4월에 주상복합아파트 ‘고양삼송 C&R 코리아’가 M4블록에 364가구(전용면적 60㎡ 이하) 규모로 분양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올해 삼송지구에서 신규 분양 물량은 총 838가구.

지난해 처음 분양이 시작된 향동지구는 올해에도 청약 열기로 인해 완판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향동지구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인 ‘향동 리슈빌’은 770가구 모집에 6238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8.1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데 이어 계약도 일주일만에 모두 완료됐다. 지난해 7월 분양에 들어간 ‘향동 호반베르디움’은 평균 경쟁률이 더 치열해 24대 1을 기록했다.  

올해 향동지구에는 ‘향동 중흥S클래스’가 A2블록에 978가구(전용면적 59㎡)   규모로 이르면 6월경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지축지구에서도 올해부터 처음으로 3개 단지에 2501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지축 대우푸르지오’가  이르면 오는 6월 B4블록에 852가구(전용면적 74~84㎡) 규모로 분양된다. 또한  ‘지축 반도유보라’는 이르면 오는 6~7월 B3블록에 549가구(전용면적 60~85㎡) 규모로 분양된다. 그리고 ‘지축 한림풀에버’가 올해 중에 B2블록에 1100가구(전용면적 60~85㎡) 분양된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일산동구의 식사2지구에 GS건설이 2131가구를 분양한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양시 주택과는 “식사2지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나 착공승인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삼송 지역의 부동산 업체는 “최근 2~3년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내리지 않은데다 가파르게 올랐던 전세가와 맞물려 삼송지구는 전세난에 떠밀린 수요자가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됐다. 지난해 분양 호조를 보였던 향동지구 역시 이 영향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지축지구에 있는 또 다른 부동산 업체는 “부동산 시장의 매매가 하락이 실수요자들로 하여금 서울과 비교적 인접한 지축과 향동지구로 유입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내년 하반기 혹은 2019년부터  삼송, 지축, 향동지구에 총 4318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면 덕양구 인구는 약 1만~1만5000명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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