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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는 '봉사대장'<고양사람들> 성사1동 별모래산악회 이상용 회장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7.02.13 14:34
  • 호수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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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모래산악회 이상용 회장은 성사1동의 든든한 봉사대장이다.

별모래산악회 이상용(61세) 회장은 지난해 12월, 성사1동 주민자치위원들의 만장일치 추대에 의해 산악회 회장의 중책을 맡았다. 이 회장은 성사1동에서부터 양주시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두를 때가 많다. 하지만 봉사가 있는 날이면 직장 동료들의 배려 덕분에 어김없이 시간을 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고 말하는 그는 1989년에 서울 마포에서 성사1동으로 이사를 온 후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을 맡았다. 그 일이 인연이 되어 임기를 마치고도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성사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는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별모래산악회에서도 4년 동안 부회장을 역임했다.
“도움을 필요한 이들을 돕고 나니까 마음이 더 훈훈해서 계속 봉사를 하게 됐다”고 하며, 함박웃음을 쏟아낸다.
 
그는 고양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CMS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주선해 산악회 회원들의 작은 마음을 모아 이웃을 위한 나눔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설에는 떡국떡 50박스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자녀, 소년 소녀 가장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전달했고, 불우청소년에게도 장학금을 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그가 속한 다양한 봉사단체들은 그를 중심으로 대부분 같은 마음으로 봉사를 펼치고 있다. 봉사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정기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집을 말끔히 고쳐주는 봉사를 펼친다.
얼마 전에는 몸이 불편한 한 할머니가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습기 찬 지하에서 살고 계시는 것을 발견하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방수처리와 도배, 청소 등을 한 후 연막소독까지 마무리를 해 드렸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이웃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흐뭇한 사이가 되는게 즐거워 신바람이 나서 봉사를 또 하게 되지요”

또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함께 힘을 모아 마을의 휴경지에 이른 봄의 꽃샘추위에 손을 호호 불어가며 감자를 심고, 따가운 여름 햇살에 무 배추 등을 심고 키워서 겨울 김장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모기와 해충이 없는 쾌적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방역과 마을 청소도 꼼꼼히 하며 재난봉사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봉사 조끼가 항상 잘 어울리는 이상용 회장.
“고양시 39개동 중에서도 성사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소문이 났지요. 시장상, 도지사상, 새마을중앙회장상, 개인상 등 크고 작은 상을 여러 차례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격려는 이상용 회장을 새로운 봉사로 이끄는 힘이 된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선 다른 지역에는 없는 갤러리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방치되던 지하창고를 쓸모 있게 리모델링해서 원당지역의 옛 모습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흔적들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다.

별모래산악회는 대부분 성사1동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 전국의 명산을 찾아 산행을 하고 있다. 주민들을 단합시키고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만끽하는 최고의 힐링프로그램이다. 연초에 개최하는 시산제는 꼭 성사동체육공원에서 지낸다. 바쁜 이들의 참여를 권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고창 선운산을 찾아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월에는 정선 함백산으로 눈꽃등산을 떠난다는 이상용 회장은 “맘 놓고 봉사하도록 배려해주는 아내와 직장 동료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지역주민들과의 따뜻한 교제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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