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찬기운에 온몸이 움츠러들던 지난 6일, 덕양구 대자동에 자리한 중부대 고양캠퍼스 평생교육원(원장 안선회 교수) 교실에 모인 30대에서 70대 초반의 여성들은 민화그리기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이날의 주제는 어둠을 물리치고 새날을 알리는 닭 그리기다. 이들은 고양 민화협회 김정호 회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는 민화강좌의 수강생들이다.  

중부대 고양캠퍼스 평생교육원은 산자락 아래 숲속의 향기를 가득 품어내는 최고의 환경을 자랑한다. 한 수강생은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전통민화를 배우는 것 자체가 마음의 아름다운 휴식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중부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전통민화 초급·중급 과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조만간 지도자 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김정호 회장은 “우리 민족의 순수한 문화예술인 민화는 배우는 과정이 어렵지 않다”면서 “관심 있는 이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평생교육원 안선회 교수는 “3월에는 학부모 아카데미, 교양 아카데미 등 특강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라면서 “화정역과 중부대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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