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과나무치과병원 대표원장, 『구강감염과 전신건강』 번역서 펴내

최신 의료계 기초자료와 정보 담아
염증 확산의 메커니즘과 경로 다뤄

▲ 김혜성 사과나무치과병원 대표원장
[고양신문] 구강 내 미생물은 단지 잇몸질환과 충치 유발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몸 전체로 퍼져 심혈관 등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며 또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내 입속에 사는 미생물』을 펴내며 “해로운 미생물은 제거하고 이로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김혜성 사과나무치과그룹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대표원장<사진>이 이번엔 번역서를 출간했다. 구강 미생물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책으로 이희용 부천사과나무치과병원 원장과 함께 번역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보건의학 학부 안네 마리 린제 페데르센 교수가 엮은 『구강감염과 전신건강』은 광범위한 최신 정보와 인체의 면역반응에 대한 고찰을 통해 감염과 염증이 전신으로 확산되는 메커니즘과 경로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1부에서는 흔히 ‘충치’라 부르는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질환과 심혈관질환,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신장질환 및 간질환, 암 등의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을 다뤘다. 2부에는 입속에 사는 미생물이 질병 유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며 빠르고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 3부에서는 구강 감염 관리에 관해 프로바이오틱스 활용도와 환자 관리에 대해 서술했다.

김혜성 원장은 “최근 5년 사이에 미생물에 대한 지식들이 급속도로 밝혀지고 있고 임상적으로도 구강관리가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가 오래전부터 누적되고 있다”며 “치과대학 등 건강 관련 학과 학생들처럼 직업 세계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현대 의료 분야의 가장 최신 흐름을 이해하는 기초 자료가 되기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보건의학 학부 안네 마리 린제 페데르센 교수가 엮은 『구강감염과 전신건강』은 구강 미생물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김혜성 원장은 서울대 치과대학과 미국 콜롬비아대 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콜롬비아 대학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마친 후 20년간 치과전문병원을 운영해가며 진료와 더불어 구강 및 인체 미생물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내 입속에 사는 미생물』, 『치과 임플란트의 생역학과 교합』이, 옮긴 책으로는 『건강한 장이 사람을 살린다』가 있다.

이희용 원장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치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초빙교원, 대한예방치과 구강보건학회 이사, ITI Korea Fellow로 활동하며 부천사과나무치과병원장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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