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마이고양 교육 인터뷰
“미국 교환학생 통해 삶의 자신감 얻었죠”인터뷰 - 미국 교환학생 참가자 손하진 학생
  • 권구영 기자
  • 승인 2017.02.27 12:16
  • 호수 105
  • 댓글 0

피겨 선수의 꿈 접고 방황
아빠 권유로 교환학생 참가
자신감 얻어 미국 고교에 진학

▲ 손하진 학생은 피겨 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방황하던 중 아버지의 권유로 미국 교환학생으로 참여해 얻은 자신감으로 미국 고교에도 진학해 새로운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사진제공=애임하이교육]

 

[고양신문]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떠나는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중3부터 고2 사이에 평생 딱 한 번만 가질 수 있는 기회다. 국무부의 지원에 힘입어 따로 학비와 생활비가 들어가지도 않는다. 학생들은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미국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미국 학생과 동등한 자격으로 공·사립학교를 1년 동안 다니게 된다.

독일, 프랑스, 일본, 스페인 등 전 세계에서 매년 3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학교 성적이 중위권 이상이고 의지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다. 교환학생 생활은 영어 능력 향상은 기본이고, 세상을 보는 아이들의 눈을 달라지게 만든다. 당장의 학업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후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손하진 학생도 그런 경우다. 김연아 키즈로 어린 시절부터 빙판 위를 가르며 세계적인 피겨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가던 손양은 사정이 생겨 중도에 그 꿈을 접으며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손양은 아빠의 권유로 지난 2015년에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교환학생으로 참여했다. 교환학생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지금은 조지아주 Lanier Christian School에 진학해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손하진 학생을 이메일로 인터뷰 했다.

교환학생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사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피겨 선수생활을 하다가 그만 둔 터라 중학교 생활이 무척 힘들었어요. 친구 사귀기도 힘들었고 학교 공부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서 여러 모로 방황을 많이 했죠. 그 때 아버지(애임하이교육 손재호 대표)가 교환학생 참가를 권하셨는데,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서 거절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학교 공부도 부족하고, 영어실력도 다른 아이들에게 비해서 모자란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버지가 교환학생 출신 대학생 언니(이화여대 국제학부 재학생)을 만나게 해 주셨는데 그 언니가 늦지 않았다고 저에게 용기를 주어서 참가하게 되었죠.

교환학생으로 가기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다른 학과 공부는 여전히 하위권이었지만 영어만큼은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아버지도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만 어느 정도 하면 갈 수 있다고 했어요. 교환학생 출신 대학생 언니에게 따로 배우고 또 전화영어수업도 도움이 되었어요. 애임하이교육에서 진행하는 토요수업(미국 교과수업)을 통해서 미국 학교, 홈스테이에 대해서 사전 정보를 알게 된 것도 처음 적응할 때 큰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미국 생활 중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저는 아이오와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 배정 되었는데 자연환경이 너무 좋았어요. 호스트 맘, 호스트 언니 두 분만 사는 가정에 배정되었죠. 태국에서 온 여학생이랑 같이 살게 되었는데 호스트 가족들이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제가 운동선수 출신이라서 미국 학교에서도 체육시간이 제일 편했던 거 같아요. 특히 농구부 활동을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런데 제가 공부에 기초가 부족해서 다른 교과목들은 따라 가는 데 무척 애를 먹었어요. 미국 학교는 성적이 나쁘면 농구부에서도 탈퇴시키기 때문에 농구를 하고 싶어서 이를 악물고 공부를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드라마클럽에서 활동했던 것도 좋았어요. 프롬 파티(졸업축하 댄스파티)도 재미있었죠.

교환학생 참가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저 개인적으로 교환학생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자신감’이었어요. 물론 영어도 많이 늘었지만 ‘아 진짜 나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기뻐요. 혹시 성적이 좀 나쁘다고 교환학생 참가를 주저하는 학생이 있다면 꼭 참가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제가 만약 교환학생을 안 갔더라면 한국 학교에서 중하위권이나 바닥을 치며 자신감 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했겠지만, 지금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근본 바탕은 바로 교환학생 시기였기 때문이죠. 일생에 단 한번 있는 기회, 꼭 도전해보세요.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구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