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지난 14일 제424주년 행주대첩제가 충장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유림과 안동권씨 문중, 세계평화를 위한 여성들의 모임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고, 고양유림들이 중심이 돼 초헌관에 이영찬 고양향교 전교, 아헌관에 안동권씨 문중 권태강씨, 종헌관에 선호술 성균관 유도회 고양지부 회장이 맡았다.

행주대첩제는 임진왜란을 겪던 1593년 2월 12일(음력) 행주산성에서 왜군 3만 명의 공격에 맞서 2300여명의 정병과 승병, 부녀자들까지 일치단결해 싸움을 큰 승리로 이끈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양력 3월 14일 행주산성에서 진행되는 제례와 문화행사다.

그동안 행주대첩의 승전(勝戰)을 기념하기 위한 군례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해왔으나, 올해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소한의 제례 집전 관계자들만으로 제례의식만 간소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