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를 기본으로 개발한 고양이 간식 ‘런치캔’ 불티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 인증 건식 사료 개발 중

[고양신문]  일본에서 자동제어 분야 유학 후 귀국 후 반려동물 분야로 사업을 시작한 정엽 대표. “공부하면서 머물렀던 하숙집에 반려견이 3마리가 있었어요. 이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려 코엑스 반려동물 전시장을 들렀던 것이 반려동물 사업의 계기가 됐죠”라고 말하는 정 대표가 일군 드림펫 푸드 23년 동안 고양이용품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브랜드 상품을 개발해 국내 유통은 물론 미국과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맛있다, 신선하다, 다양하다’. 정 대표가 개발한 고양이 간식인 ‘런치캔’에 대한 평가다. 사람이 먹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재료 선정부터 제조 공정까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런치캔은 드림펫 푸드를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고양이 푸드 전문회사로 우뚝 서게 했다. 해외 유명상표 혹은 중저가의 수입 간식이 대부분이었던 15년 전, 참치를 기본 재료로 개발한 런치 시리즈는 애묘인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대부분 반려견의 입맛과 성향에 맞춘 대용량의 붉은 육류 위주의 푸드시장에 반려묘의 특성을 고려한 런치 시리즈는 독보‘적인 제품이었다. 생선을 주원료로 한 제품시장도 블루오션이었다.

 

정엽 대표

“고양이는 여성적이고 까다롭고 예민한 반려동물입니다. 먹는 양도 적고 다양한 입맛을 선호하죠. 그래서 한 가지 주원료를 사용한 대용량의 사료를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죠”.라고 말하는 정 대표는 앞으로 국내외 반려동물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일 것으로 예측했다. “2002년 월드컵 개최 시기를 기점으로 급성장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주춤하다가 2010년을 기점으로 점차적으로 상승세입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비혼인들의 증가로 인한 사회적 변화가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 ‘런치캔’ , 반려묘 시장에서의 반응이 지속적으로 뜨겁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미각이 까다로운 고양이를 위한 간식 개념의 런치 시리즈는 참치의 최상등급 부위만을 사용한다. 여기에 새우, 게살, 가스오부시, 치킨, 연어 등을 잘게 찢은 토핑으로 종류와 브랜드를 세분화했다. 참치 살도 흰색과 붉은 색으로 나누어 제품을 개발했다. 그리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도록 저염분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첨가했다. 미각을 돋으려고 북어, 가다랭이 등의 젓갈형 엑기스로 풍미를 높혔다. ‘런치 보니또’는 생선 통살로 만든 제품으로 인공 푸드의 단점을 최소화 했다.

 

드림캣 푸드의 베스트셀러인 고양이용 간식  '런치' 제품군

- 16년 전부터 고양이용 품목에 주력해 왔다.  
1994년 상경무역으로 창업해 해외 반려동물 관련 제품으로 약 100여 종의 독점 유통으로 회사 성장세가 빨랐다. 욕심에 전국에 대리점을 설립하고 규모의 성장에 주력했다. 하지만 어는 순간부터 적자 폭이 커지면서 10여종의 고양이 전용 간식과 사료와 용품에 집중했다. 당시 지난친 외형 성장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결단한 회생방법이었다. 현재는 고양이가 반려동물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아져 런치 시리즈가 효자상품으로 떠오르면서 3년 전부터는 런치 시리즈를 대만에 까지 수출하기 시작했다.

- 동양에서 고양이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한 까닭은.  
애니메이션과 지자체 마스코트와 캐릭터 등으로 개발되면서부터 고양이는 귀엽고 똑똑하고 센스있는 동물로 이미지가 변화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영리하고 깔끔하기까지 한 고양이는 배변훈련을 하지 않아도 모래만 있으면 본능적으로 모래가 있는 특정한 장소에서만 배변한다. 또한 새침한 성격의 고양이는 무리 생활보다는 단독으로 생활하기를 좋아해 혼자 집 안에서 잘 지낸다. 요즘 문제가 되는 반려동물의 우울증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아파트 등의 현대 주거양식과 구조와도 관련이 있다. 뛰거나 잘 울지 않는 고양이는 층간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동선도 좌우로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공간보다는 상하로의 이동이 용이한 공간을 선호해 복층형 소형주택에서도 특별한 어려움 없이 고양이를 키울 수 있다.

- 2020년에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동물의 사료와 식품의 표준을 배포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Association of American Feed Control Officials)의 인증 절차를 통과한 종합 비타민이 포함된 사료를 3년 전 쯤부터 개발 중에 있다. 생선을 위주로 한 제품의 미국 틈새시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사가 설립되면 현재 캔 시리즈와 신규 개발 사료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사료는 반려동물 시장의 중요한 품목으로 사료의 시장점유율은 해당 기업 경쟁력의 척도이기도 하다. 16년 동안 다양한 품목의 고양이용 간식을 개발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맛과 영양, 건강을 고려한 차별화된 사료 시장 개척에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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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묘를 위한 자연농원형 테마파크를 꿈꾼다던데.
국내 유기견을 포함한 유기묘를 위한 종합시설로서, 기존 케이지 형태의 불결한 보호소가 아닌 자연에서 뛰놀 수 있는 농원형태다. 방문객에게는 자유롭게 개방해, 특히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장남감처럼 치부되고 있는 반려동물 입양에 대해 양육 책임감도 전달 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다. 이곳에는 의료시설과 안락사 시설, 유기묘 시설을 갖추어 유기된 반려동물이 생명 존엄성을 지켜주는, 사람과 동물의 공존 가치를 품은 유기동물 테마 공원이다. 이러한 모델은 현재 일본의 실제 사례로서 본 시설이 설립된 후 일본 현지에서 유기되는 동물의 수가 줄었다. 국내에도 이러한 시설을 마련하고 싶다. 이와 함께 해외 유명 휴양지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의 풍경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천국같은 리조트 건설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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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펫 푸드
<특징>

반려동물 푸드 제조 유통사. 국내 최초로 고양이용 간식 개발 수출

<위치 및 문의>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65번길 13
연매출 : 40억원
직원 : 9명
문의 : 031-924-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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