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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00여명 여성 매맞았다고양 YWCA 상담결과 분석
최근 개그우먼 이경실씨 사건으로 가정폭력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폭력을 휘두르는 남성의 대부분이 40∼50대 가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시에서는 유일하게 가정폭력만을 전문으로 상담하고 있는 고양YWCA상담소(소장 김성희)는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상담을 의뢰한 건수가 391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2001년 375건에 비해 상담건수가 약간 늘어난 수치. 이중 이경실씨와 같이 구타를 당하는 직접적인 신체적 학대로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208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53%)

또한 욕설 등 정서적 학대로 고민을 털어놓은 상담자도 101건에 달해 신체적 학대만큼이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생활비를 주지 않는 등 경제적 학대를 호소하는 여성들도 2000년도 12건에서 3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계절별로는 해마다 3월과 4월에 상담의뢰가 가장 많아 남성들의 폭력에도 계절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과 12월 사이 평균 10여건에 불과하던 상담건수가 봄에는 평균 5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해 가정폭력의 가해자 462명 중 85%인 391명이 배우자(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식 등 직계존속에 의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상담자도 30명이나 됐다. 이밖에 과거 배우자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응답한 여성도 9명.

가해자의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전체 462명 중 50대가 가장 많은 179명(38.7%)이었고 이어 40대가 150명(32.4%)으로 밝혀졌다. 가해자의 학력은 응답자 111명 중 절반이 넘는 57명이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것으로 밝혀져 고학력 남성들에 의한 가정폭력이 우려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표> 최근 가정폭력피해상담자 유형 (자료:고양YWCA)
구분 소계 신체적폭력 정서적학대 경제적학대 방임 기타
2002년 391 208 101 38 3 41
2001년 375 216 139 12 3 5
2000년 393 160 141 46 6 40

 

박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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