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도서관의 친구들, 멘토 100여 명 모여 발대식

 

8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도서관에서 열린 '2017 도서관의 친구들' 발대식.

성인·고교생 멘토 100여명 발대식
10개 고교 참여, 지역 도서관 활용

 

[고양신문] 고양시 고등학생들이 한 달에 두 번 초등학생 멘티들과 짝을 이뤄 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읽는 ‘도서관의 친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대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 8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도서관에서는 고교생 멘토와 성인 코디네이터, 대학생 봉사자들 100여 명이 모여 ‘2017 도서관의 친구들 발대식’을 진행했다. ‘책을 통해 꿈을 응원한다’는 모토로 진행되는 도서관의 친구들은 2015년 고양신문 후원독자 프로젝트로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되면서 지난해보다 조금 더 짜임새 있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장은옥 화정도서관장은 ‘고양시 도서관 100배 이용하기’란 주제로 고등학생 멘토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어린이도서연구회 화정지회의 제현경 강사가 ‘어린이책 어떻게 읽어줄까?’란 주제로 강의했다. 제 강사는 “책을 고를 때 어렵게 생각하기 보다는 여러분들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각자의 동심으로 책을 선정하면 아이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했다.

장은옥 화정도서관장은 '고양시 도서관 100배 활용하기'란 주제로 강의했다.

발대식에서는 10개 고등학생 멘토들을 지도해 줄 성인 코디네이터들이 본인과 학생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초등학생 멘티들과 책으로 친해지는 시간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도서관의 친구들’에는 지역 10개 고교 10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10여 명의 성인 코디네이터, 20여 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고양시도서관센터, 어린이도서연구회 고양지회, 고양신문이 올 사업을 함께 이끌어간다. 

이광기 고양시자원봉사센터장은 “고등학생들이 이런 뜻 깊은 봉사를 통해 봉사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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