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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게 지글지글 곱창 맛 1번지<나의 단골집> 호수양곱창구이
  • 이명혜 시민기자
  • 승인 2017.05.01 11:10
  • 호수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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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김윤선  ㈔에코코리아 생태강사
생태강사로 활동하며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식물과 동물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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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곱창을 좋아해서 딸내미와 함께 곱창집을 자주 다니는 편이다. 호수양곱창구이는 주차장이 넓어 올 때마다 마음이 편하다.

간과 천엽은 신선해야 제 맛인데 이 집은 한눈에 봐도 신선하고 먹어보면 확실하게 신선하다. 천엽은 밀가루와 흐르는 물에 번갈아 씻어 냄새가 안 난다.

초벌구이 해서 나오는 양은 두툼하고 넉넉하다. 메뉴판을 보면 양은 뉴질랜드산이고, 다른 부위는 모두 국산이다. 왜 뉴질랜드산 양을 쓰는지 궁금했다. 사장님 설명에 따르면 양이 크고 두꺼우려면 소를 600~700㎏이 되도록 키워야 하는데 한우는 그렇게 키우지 않아 위가 작고 위벽이 얇기 때문이다.

정발산동에서 곱창구이집을 연 지 올해로 17년째라는 사장 부부는 부지런한 사람들 같다. 남편은 매일 아침 부천축협에 가서 그날그날 쓸 분량씩만 사오고, 아내는 고무장갑 끼지 않은 맨손으로 일일이 손질해서 상에 내놓는다. 잘 구워진 곱창을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곱창 가득한 곱이 입안에서 톡 톡 터진다. 두툼한 양도 식감이 쫀쫀하다.

 

 

 



곱창, 대창 구이를 맛나게 먹다가 살짝 느끼해지려고 할 때면 들기름향이 진한 상추 부추 겉절이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또 별미다. 고양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짜서 판매하는 들기름을 쓴단다. 가정에서 쓰기에도 살짝 부담스런 가격인데 업소에서 그런 기름을 쓰다니. 맛과 지역에 대한 사장 부부의 마음이 엿보여 흐뭇해진다.

얼갈이김치는 칼칼한 맛이 곱창, 대창과도 잘 어울린다. 이영희 사장이 궁중요리전수자이며 중요무형문화재였던 고 황혜성 선생에게 배운 김치솜씨라고 한다. 입가심으로 먹는 볶음밥도 인기 있는데 볶음밥용으로 따로 깍두기를 담글 정도로 맛에 관해서는 철저하다. 내장탕도 미리 삶은 내장에 국물은 소뼈를 우려서 넣기 때문에 잡내가 없고 영양도 풍부하다. ‘음식장사는 좋은 것만 팔면 된다’는 신념으로 손님상에 제일 좋은 재료로 음식을 올리니 단골이 안될 수가 없다.

 

 

 


 

주요메뉴와 가격
-마늘양구이 30000원 –특양구이 27000원 –특곱창구이 21000원 -대창구이 20000원 –막창 19000원

분위기_ 깔끔한 주인장의 성격처럼 홀이며 주방이 청결하다.

사람들_ 서부사나이같은 남편과 솜씨좋은 아내가 손수 구입하고 손질한 음식재료로 푸짐하게 차려낸다.

대표_ 조한영 이영희

주소_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221-7

문의_ 031-905-2792~3

 

 

매장 내부 모습. 청결하고 쾌적하다.

 

 

 

 

 

 

호수양곱창구이를 운영하는 조한영(사진 오른쪽), 이영희 부부.


 

 

이명혜 시민기자  mingh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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