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절리 화재농가엔 냉장고 증정

[고양신문] 송포농협은 자매결연을 맺은 충북 음성농협 농가를 찾아가 지난 15일 복숭아 작과 열매속기 일손을 도왔다<사진>. 송포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모(회장 김복희) 35명이 농번기에 일손이 모자란 농가에 아침 일찍 지원을 나간 것.
임직원들은 농가에 도착하자마자 두 팔을 걷고 일손돕기에 나섰다. 음성농협 조합원인 김은영(85세) 조합원은 “이렇게 일손을 도와주니 올해도 풍년이 들 것”이라며 “멀리까지 와주신 송포농협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음성농협에서는 반채광 조합장과 여성복지팀장 등이 손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송포농협은 음성농협의 농산물이 고양소비자에게 더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도농상생협력 차원에서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 이재영 송포농협 조합장은 “자매결연 음성농협 농가에 일손 지원을 나오게 돼 뿌듯하다. 작게나마 송포농협의 손길이 복숭아 농가에 도움이 돼 토실토실한 복숭아가 풍년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포농협은 지난 17일 3월 말경 화재로 터전을 잃은 일산서구 멱절리 농가에 김치냉장고를 지원하고 격려하며 지역사랑나눔도 실천했다<사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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