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역사추진위원회 발대식

[고양신문] 행신역을 KTX 시종착역에 걸맞게 증축해 쇼핑·업무·숙박시설과 연계한 고양시 랜드마크로 추진하자는 취지에서‘행신역사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18일 개최됐다.

행신역사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곽미숙 도의원은 “다른 지역의 KTX역에 비해 행신역이 활성화가 생각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고양뿐만 아니라 김포시, 파주시의 주민들도 행신역에서 KTX를 많이 이용해야 행신역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어 “경기북부를 아우를 수 있는 KTX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행신역을 좀 더 확충할 수 있도록 여론을 결집하기 위해 이번 발대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곽미숙(왼쪽) 경기도의원이 성기철 행신역장과 함께 KTX역사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사업발표회에서 초대위원장으로 역 활성화 방안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행신역 확충에는 성기철 행신역장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성기철 행신역장은 “200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정차회수는 30회 늘었고, 1일 평균 이용인원은 4000명 이상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행신역 활성화의 장애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성 역장은 이날 역 활성화 장애요인으로 ▲고개편의 시설 협소화 ▲행신역 KTX 정차에 대한 전국적 인지도 부족 ▲행신역과 연계한 교통여건 부족 등을 꼽았다.

행신역이 협소하고 노후화된 근본 이유는 2004년 KTX가 운영되기 이전 경의선 간이 철도역으로 지어진 후 확충된 형태로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고객편의 시설이 부족하고 KTX 이용 인원은 증가하고 있으나 고객 맞이방은 20명 정도만 이용할 수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고객들이 KTX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통로 폭이 2.2m로 협소해 통행이 불편하고 노후화되어 우천시 누수가 심해 고객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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