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박사는 "영어권 나라로의 여행은 영어교육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80만 부 판매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정찬용 박사

[고양신문] “내가 이러려고 영어공부를 했나, 자괴감이 든다”고 말하는 사람들. 수십 년, 이 책 저 책, 이 방법 저 방법, 이 학원 저 학원을 다녀봐도 도대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 이유가 뭘까?

1999년 7월 발간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이하 영절하)』의 저자 정찬용 박사로부터 왜 영어가 안 되는지, 대안은 무엇인지 등 영어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8년 전 크게 화제가 됐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를 쓰게 된 동기와 반응은.
1997년 IMF 금융위기 직후, 직원들이 불안감 때문에 영어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가까운 3명의 직원들한테 나만의 방법을 전수해줬는데 한 달 만에 토익점수가 200점 올랐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영어 공부에 대해 물어왔다. 그 일을 계기로 99년 7월에 책을 내고 9월에 외국 출장을 다녀오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있더라. 2000년대 초 12주간 종합베스트셀러 1위였고 약 380만 부 정도 판매됐다.

『영절하』에서 제안하는 5단계 중 중요한 단계는.
영화를 보고 공부하는 4단계다. 영화보기는 그 나라에 가서 사는 것을 간접적으로 구현하는 것과 비슷하다. 미국인처럼 살기 위해서는 듣고 보고 만나는 것을 모두 영어환경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영어공부에 대해 강박적 상황을 만들면 3개월부터 듣기가 되고, 6개월부터는 듣고 말하는 것이 된다. 약 9개월부터는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인식이 안 될 정도가 된다.

영화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 영화보기를 할 때 스토리를 알고자 하는 마음을 접어두고, 영화 자체를 구경하면서, 집중·반복해서 들으면 들린다. 어른도 마음먹고 4단계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면 1년 만에 끝낼 수 있다. 한 영화를 일주일 단위로 끊어서 하루에 4번씩 6일 보면 24번 정도 보게 된다.

새로운 영어학습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이를 널리 알리게 된 계기는.
영어를 통해 꿈을 이루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절대 영어를 잘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시장에서는 영어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방식을 지속적으로 전파했다. 이 모습을 보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를 느꼈다.

기존의 영어공부법을 과감하게 내려놓지 못하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오랜 세월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지만 무수히 실패했다. 제 방식은 혁신이다. 확신을 갖고 시작하면 된다. 영어와 우리말은 1대 1 대응이 절대 불가능하다.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해와 오역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따라오게 된다. 영어는 영어로 끝내야 한다. 말은 외워서 못한다. 

공교육 영어를 혁신하려면 어떤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좋을까.
영어로 된 말을 듣고 바로 영어로 된 말이 떠올라야 비로소 영어가 몸에 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이 많은데, 그런 걸로는 영어 공부 아무리 해봐야 별로 소용이 없다. 그런데 책들 중에는 심지어 발음까지 우리나라 말로 달아 놓은 책들이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기존의 영어교육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영어사용이라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집중적으로 노출되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방학 중 영어실력을 높이려면 언어연수와 여행 중 어떤 것을 추천하겠는가.
당연히 여행이다. 외국으로의 언어연수는 학원만 외국으로 옮겼을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기존 암기위주의 공부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봐야 한다. 여행을 통해 실전영어를 접하게 되고, 교실과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와 실전영어가 얼마나 다른지만 알게 돼도 큰 효과가 있다.

여행을 통해 제대로 된 영어 감을 잡고, 외국인을 상대로 말문이 터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면 성공가능한 영어학습의 콘셉트를 받아들일 수 있다. 아마도 여행 3주차가 되면 원어민과의 대화에 두려움이 없어질 것이다. 거기에 문화체험까지 더할 수 있으니, 영어권 나라로의 여행은 영어교육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미래의 영어교육 혁신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은.
기존 영어교육 방식이 잘못된 부분을 알리고, 바로잡고 싶다. 또한 영어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소개해 영어로 인해 인생이 발목 잡히지 않=도록 힘쓸 계획이다.
 

정찬용은 서울대학교를 나와 독일에서 조경학 박사 과정을 마친 인재로 삼성 에버랜드에서 잘나가던 조경 전문가였다.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를 시작으로 2004년 6월 ‘토스 잉글리시’라는 초중등 영어 학원 프로그램을 통해 1~2년 사이에 완벽한 영어 실력을 갖추게 만드는 결과를 보여 주며 영어교육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2011년 영어에 좌절감을 맛본 어른들을 위한 영어 학습 사이트 ‘정앤피플 잉글리시’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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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느끼며 저절로 익히는 영어 여행

22박 23일 미국 종단, 청소년 탐험단 모집 
시애틀~옐로우스톤~솔트레이크시티~그랜드캐년~라스베가스

영어입시가 절대 평가로 바뀝니다. 재미와 흥미만 느낀다면 영어는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제일 쉬운 과목이 될 겁니다. 영어를 재밌게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야생의 영어환경에서 직접 살아보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영어환경은 여행입니다. 여행은 영어뿐만 아니라 과학 인문학 철학 경제 문화 등 다양한 학문적 욕구를 자극하는 지적탐구의 디딤돌입니다.
시애틀에서 출발해 로스엔젤레스까지 8개 주를 관통하는 이번 미국 종단여행은 자연과 도시, 사람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어를 재밌게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영어훈련 인문학 여행, 이것이 색다르다.
1. 책으로 화면으로만 본 현장을 체험하는 여행
2. 미국 현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영어연습 여행
3. 미국 또래를 만나 친구가 되는 여행
4. 최대 8명당 1명의 영어교사와 함께하는 영어 훈련 여행
5. 다양성과 협동성을 연습하는 인성 교육 여행

주최 : 교육 여행 공동체 ETBee, 여행하는 사람들
후원 : 고양신문, 정찬용교육
일정 : 2017년 7월 25일 ~ 8월 16일 (22박23일)
정원 : 48명
숙박 : 캠핑, 호텔 혼합  이동 버스, 대중교통 혼합
참가비 : 768만원 (계약금 300만원 선입금 후 분납가능)
포함내역 : 항공료, 숙박, 식비, 현지교통비, 주요방문지 입장료, 단체복, 여행자보험, 침낭
※출국일 기준 만 15세 미만 여행자의 해외여행자보험보장내역에서
사망담보항목은 제외됩니다. (상법기준, 모든 보험에 동일적용됨)

문의 : 010-4010-3322, 카카오톡 etbee23

 

세부일정

날짜

일차

도시

프로그램

7.25

1

인천 시애틀

인천공항 집결, 시애틀 도착

26

2

시애틀

오리엔테이션

27

3

파이크마켓플레이스, 아쿠아리움, 비행박물관

28

4

앨런스버거

소프레이크, 드라이폴

29

5

미졸라

 

30

6

Fort Missoula

31

7

옐로우스톤

이동, 캠프사이트 구축

8.1

8

Mammoth hot springs, Liberty cap, tower-Roosevelt area

2

9

드래곤 마우스, 머드발캐이노, 블랙풀

3

10

솔트레이크시티

카우보이도시 잭슨, 캠프사이트 구축

4

11

Clark Planetarium,

5

12

모압

Cooper Mine

6

13

아치스캐년, 데드호스포인트, 캐년랜드

7

14

플래그스탭

나바호 부족 생활 문화 체험

8

15

세도나- 벨락, 에어포트 메서

9

16

브라이스밸리

사우스림매더 포인트

10

17

엔텔로프캐년, 호스슈밴드, 파웰호수

11

18

라스베거스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12

19

마피아 박물관, 스트라토스피어

13

20

로스엔젤러스

UCLA, 사이언스 센터, 자연사 박물관, 그리피스 천문대

14

21

유니버셜 스튜디오

15

22

LA ICN

공항 이동, LA 출발

16

23

인천

인천국제공항 도착

 

*코스와 일정은 참가자의 건강,의견,날씨,도로사정 등 현지사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최신 현지상황을 반영하여 7월 중순까지 최종일정이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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