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사업승인 연기 입주시기 차질

가좌지구 공동주택사업이 사업승인이 잇따라 연기되고 있어 2005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고양시의 계획이 분양사업승인이 늦어져 업체들의 분양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16만8천여평에 개발되기 시작한 가좌지구에는 총 5천256세대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중 청원의 782세대는 이미 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 1천210세대를 공급하는 대우도 올해 1월 분양을 마쳤다. 대우는 당초 계획보다 1개월 늦은 분양. 여기에 뒤이어 분양에 들어가는 벽산(1,934세대)과 양우주택조합(460세대)도 당초 사업시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벽산은 지난 2월 분양을 끝냈어야 했지만 아직까지 고양시로부터 사업승인도 받지 못했다. 다음달 사업에 착수할 예정인 양우도 국토이용계획변경에 대한 심사중이다. 벽산과 양우는 2005년 9월 입주 예정이지만 사업승인 지연으로 입주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일산 가좌지구는 당초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2003년을 목표로 99년 고양시에 의해 청사진이 그려졌다. 그러나 경기도로부터 국토이용계획 변경 승인이 늦어지면서 아파트 건설사업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입주한 가좌마을(벽산·청원)만이 법이 변경되기 전 고양시장으로부터 형질변경을 승인받아 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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