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저동경로당에서 열린 '브라보 노래교실'. 노래교실은 일산동구보건소가 지원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중 하나다.


경로당 회원 건강활동가로 양성
마을 거점형 ‘우리동네 고당지기’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의 경로당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고당지기’가 노래교실과 함께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 리더자 양성교육을 이수한 ‘우리동네 고당지기’ 활동가가 5월부터 생활터인 경로당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고당지기’란 ‘고혈압·당뇨 지킴이’란 뜻으로,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에 앞장서는 마을 거점형 건강 리더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2개 경로당(식사4통, 저동) 회원 중 총 15명이 활동가로 선정됐다. 활동가들은 동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과 건강관리를 해주는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만성질환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급증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경로당 회원을 건강활동가로 양성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주민참여형 건강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동네 고당지기로 선정된 경로당에는 지난달부터 월 1회 ‘Bravo!(브라보!) 노래교실’이 지원되고 있다. 지난 3일 저동경로당에서 실시된 노래교실에는 유현주 노래 전문강사의 지도로 40여 명의 회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당지기 활동가이자 저동경로당 총무인 김경환씨는 “교육 수료 후 보건소가 지급한 혈압기를 활용해 회원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며, 노래교실까지 지원해줘서 회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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